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첨단 기상위성을 통한 예보고도화를 꾀하는 기상청과 손잡고 기상위성영상분야 기술을 협력하기로 했다.
ETRI는 14일, 기상청(청장 조석준)과 기상위성영상 분야의 원활한 기술협력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MOU 주요 내용으로는 △IT 기반 기상위성영상분야 기술협력 및 운영관련 협력 △기상정보 신뢰도 고취 및 기상관련 USN 산업 확산 기술협력 △IT기술을 활용한 기상관련 콘텐츠 개발협력으로 민간시장 확대 △IT 기반 기상위성영상 관련 미래 신기술 과제 발굴 △기상위성영상 분야의 산업화 공동연구 등이다.
특히, 이번 MOU를 계기로 ETRI의 첨단 IT기술과 민수용 위성통신 기술을 기상위성영상자료처리와 다양한 기상콘텐츠 개발에 적용함으로써 세계적인 수준의 기상위성영상분야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TRI 김흥남 원장은 “ETRI는 2010년 6월에 발사된 천리안 위성에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Ka-대역 위성통신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천리안 위성을 지상에서 관제하기 위한 위성관제시스템을 개발했다”며 “ETRI의 위성기술이 우리나라 기상예보 고도화를 위한 기술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협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 조석준 청장은 “기상청은 ETRI와의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를 통해 선진 기상위성기술 개발을 기대하고 기상위성정보가 단순한 관측정보를 넘어서 사회 전반에 걸쳐 유기적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