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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 고도화 속도낸다
스마트TV 고도화 속도낸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1.12.23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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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 탑재…무선 허브 진화
음성제어 기술로 리모콘 대체

▲ 음성제어 기술이 리모콘에 한정된 스마트TV의 입력환경을 진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아이폰4S에 적용된 음성인식 기술 ‘시리(Siri)’ 사용 모습.
스마트TV 시장의 성장세가 무섭다.

스마트TV는 TV에 운영체제(OS)를 탑재해 앱스토어에서 제공하는 각종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매체를 가리킨다.

기존 IPTV 등의 커넥티드TV가 인터넷에 연결돼 있음에도 자유로운 웹 서핑이나 앱 설치가 불가능하고 사업자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한정돼 있었다면, 스마트TV는 그보다 사용자가 자신의 입맛에 맞게 콘텐츠를 선택하고 앱 환경을 꾸밀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TV시장에서 스마트TV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약 13%(29만 대), 2013년에 약 50%(131만 대)로 전체 TV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2013년까지의 스마트TV 누적 판매량은 294만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LED TV와 3DTV 판매량 증대에 따라 이용 가능 단말기와 이용자 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아울러 국내 스마트TV 이용자 수는 2010년 14만 명에서 2013년 139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스마트TV는 단순 방송시청 기능을 벗어나 가정 내 스마트 허브(Hub)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다.

대표적인 TV제조업체인 LG전자는 내년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와이디, WiDi)’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TV 출시를 예고했다.

와이디 기술은 노트북에 저장된 콘텐츠를 TV, 프로젝터, 모니터 등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볼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TV가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더라도 노트북의 인터넷 환경을 TV에서 구현할 수 있어 노트북에서 접속한 유튜브, 방송사 웹사이트를 대화면 TV로 즐길 수 있다.

듀얼 모니터 기능을 활용해 TV와 노트북 화면을 다르게 구성할 수도 있다.

TV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목됐던 사용자 인터페이스에도 큰 변화가 올 전망이다.

리모콘에 한정된 지금의 TV 입력장치는 음성제어 기술로 빠르게 대체되는 양상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 샤프, 콤캐스트 등은 음성제어 기술을 TV에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미 ‘엑스박스360’ 등 게임기 분야에서는 음성인식기술이 도입된 바 있으며, 최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음성으로 TV를 조작할 수 있는 앱이 등장하는 등 음성제어 기술은 빠르게 TV로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리모콘을 보다 사용하기 편하게 진화시키는 방향도 검토 중이다.

사용하지 않던 버튼을 과감히 없애고, 스마트폰처럼 터치화면을 장착해 손가락 접촉으로 모든 것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일부 시제품도 나와 있는 상태지만, 무선통신 부품을 탑재해야 하기 때문에 제조가를 낮춰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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