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네트워크 기술 고도화 속도낸다
네트워크 기술 고도화 속도낸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2.03.09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GH 지원 와이파이·400Gb 광 칩셋 등 상용화
신규 망 투자비용 최소화 역점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의 상용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급증하는 트래픽을 수용하면서 네트워크의 효율을 높여야 하는 숙제를 안은 장비업계는 통신사업자의 투자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 망으로의 손쉬운 업그레이드에 주안점을 두는 모습이다.

무선 네트워크의 경우, 서로 다른 망과의 통합이 가속화 되면서 끊김없는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지능형 기술의 탑재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시스코는 차세대 핫스팟(NGH: Next-Generation Hotspots)을 지원하는 캐리어급 와이파이 인프라를 발표했다.
무선초고속인터넷협회(WBA)의 승인을 받은 NGH기술을 최근 통신사업자용 와이파이 포트폴리오에 포함, 와이파이 네트워크에서도 휴대폰처럼 로밍이 가능한 NGH기술을 업계 최초로 활용하게 됐다.

WBA가 승인한 NGH기술은 와이파이얼라이언스가 확립한 핫스팟2.0 사양에 기반하고 있으며,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끊김없는 와이파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스코는 현재까지 1200만 개 이상의 액세스포인트(AP)를 설치했으며, 그 중 상당수는 NGH 지원을 위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앞으로 기내 와이파이, 소매점 핫스팟, 경기장 및 대규모 장소 커버리지, 광범위한 데이터 오프로드 배치 등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폭넓은 와이파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통신사업자들은 가입자 및 서비스 정보를 관리하는 동시에 2G, 3G, 4G LTE 및 펨토셀 네트워크를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통합, 여러 이종 네트워크 환경에서 끊김없는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알카텔-루슨트는 초당 400기가비트(Gb)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광통신 네트워크용 칩셋 ‘PSE(Photonic Service Engine)’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PSE’는 기존 100G 코히어런트 광전송망 보다 4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하며, 향후 400G 망으로의 원활한 업그레이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준다.

메트로망부터 롱홀망까지 다양한 망 구성에 적용할 수 있으며, 알카텔-루슨트 ‘1830PSS’ 제품군에 탑재돼 올해 하반기부터 채널 증설용 또는 신규 광전송 장비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한 가닥의 광섬유를 통해 23테라비트(Tb) 이상의 트래픽을 전송하고, 기존 망의 용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며, Gb당 소비 전력도 3분의 1가량 줄여준다.

최근 도이치텔레콤 연구소(T-Labs)와 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는 PSE를 적용한 광전송망 시험을 통해 용량 향상과 최고 전송 속도 경신을 확인했다는 후문이다.

우리나라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00Gb 광 송수신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광전송망의 광섬유를 그대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채널당 10Gb 기반 광통신 시스템에 적용해 채널당 100Gb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기간망과 인터넷 회선속도를 쉽게 증가시킬 수 있다.

ETRI는 이 기술을 미래네트워크 연구 시험망(KOREN)에 적용해 대전-서울-대전간의 510km에 달하는 장거리 광전송 현장에 적용하고, 장시간 무오류 전송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100Gb 전송의 최대 수요가 예상되는 20~600km의 전송 거리 구간을 주 타겟으로 하고 있어, 국내 고유 기술로 초기 세계 시장을 공략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ETRI는 4일부터 8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국제 광통신 박람회(OFC/NFOEC) 2012’에서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