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설계기준 개선
공기 단축-사업비 절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최근 전차선로 급전 케이블 접속간격을 연장시키는 등 설계기준 개선을 통해 공사기간 단축과 사업비 절감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터널에 설치하는 전차선로 급전케이블의 접속간격을 400m에서 600m이상으로 연장시켰다. 이로써 접속개소 감축에 따른 접속재 설치비 30%를 절감했다.
또한 철도터널 공사 시 지표수의 영향이 적은 입·출구부에 아스팔트방수공법(2mm)을 적용토록 해 시공을 용이하게 하고 m당 137만 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
그동안 입·출구부 공사 시에는 2mm 두께로 쉬트방수 처리 후 30mm의 방수 보호재를 덧입히는 공법을 적용해 왔다.
한편 철도공단은 작년 12월초 ‘과잉시설 없는 경제설계’를 6대 경영방침의 하나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철도건설기준 선진화 로드맵’을 수립한 바 있다.
공단 관계자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진행되던 설계에서 과감히 탈피해 소중한 국가예산이 헛되이 쓰이는 일이 없도록 과잉설계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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