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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장비 1조6449억 시장 열린다
네트워크 장비 1조6449억 시장 열린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2.03.30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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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수요예보 실시…동반성장 지원
LTE 중심 커버리지 확대 주력

▲ 지난달 28일, 국내 처음으로 열린 통신사업자 네트워크 장비 수요 설명회에 업계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국내 4개 통신사업자가 중소 장비업계와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올 한해 네트워크 장비 수요예보를 실시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최초로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가 함께 한 ‘통신사업자 2012년 네트워크 장비 수요 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서 방통위는 수요예보 대상 장비를 선정하기 위해 장비 업체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품목은 국내 중소 및 중견 장비 업체가 생산하는 전송, 교환, 가입자망, 이동통신 장비 분야 10개 품목군이며, 국내외 대기업이 점유하고 있는 장비(코어 라우터, 기지국, 교환기 등) 및 단말기는 제외됐다.

이번 설명회에 따르면, 2012년 네트워크 장비 수요는 총 1조6449억 원 규모에 달할 예정이다.

WDM·ROADM·MSPP·캐리어 이더넷 등의 전송장비 수요는 2354억 원이다.

WDM 장비의 규모가 1407억 원으로 큰 가운데, MSPP의 수요는 감소하고 캐리어 이더넷이 이를 대체할 전망이다.

스위치·VoIP용 장비인 교환장비 수요는 1473억 원으로, LTE의 확산에 따라 기지국(DU: Digital Unit)을 연결하기 위한 스위치 등에 790억 원, 모바일VoIP와 VoLTE에 대응한 VoIP용 장비에 683억 원이 투자된다.

PON·와이파이AP가 포함된 가입자망 장비 수요는 1582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등 대규모 공중 와이파이망 업그레이드 등에 따른 와이파이AP 621억 원, FTTH 확산에 따른 PON 장비 961억 원이다.

RRH·중계기·펨토셀·부대물자 등으로 가장 규모가 큰 이동통신 장비의 수요는 1조1040억 원이다.

중계기는 2400억 원으로 LTE 전환에 따라 작년 3000억 원 대비 감소했고, 그 자리를 4990억 원 규모의 RRH(원격무선장비)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펨토셀 수요는 400억 원이며, 여러 장비를 포함하는 부대물자(안테나, 급전선, 커넥터, 분배기, 결합기 등)의 수요는 3250억 원 수준이다.

각 통신사별 주요 구매계획을 살펴보면, KT는 LTE망의 음성 커버리지를 넓히고 데이터용량을 확대하기 위해 이동통신장비에 총 5500억 원 수요를 예고했다.

RRH가 3000억 원, 중계기 1000억 원, 펨토셀을 포함한 부대물자에 150억 원을 계획하고 있다.

전송장비에는 260억, 교환장비 660억, 가입자망장비에는 680억으로 각각 PON장비 430억, 와이파이AP에 250억 원을 책정했다.

KT 측은 앞으로 수요예보를 1년 단위에서 분기단위로, 품목별 증감비율에서 품목별 금액을 발표하는 것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매제도 혁신에 대한 추진 방안으로 △N:N 계약(공급자격 협력사 100%물량 보장) △조정실례가(환율 원자재가격 변동에 따른 실례가 조정) △입찰가 제한제(제한기준가 이하 입찰 협력사 낙찰에서 제외) △종합평가입찰제(품질과 가격 종합평가로 낙찰사 결정)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LTE 중심의 커버리지 확장 투자, 기존 망은 필수투자 중심으로 효율화 한다는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HFC, VDSL 등 50M 이하를 FTTH로 전환하고 자가망 및 미진입 아파트 구축, 인터넷 속도 증속 투자에 나선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전송장비 WDM·ROADM 장비에 1007억, MSPP·캐리어이더넷 장비에 500억 원을 계획 중이다.

교환장비는 스위치에 157억, BcN/VoIP 252억 원을 계획하고 있다. 가입자망장비는 PON 415억, 와이파이AP에 235억 원을 책정했다.

이동통신장비 중 RRH는 1640억, 중계기 600억, 펨토셀 및 부대물자에 1500억 원이 투입된다.

SK 측은 종합평가제를 통한 △신규 공급사 선정 △사전 수요예보 추진 △중소기업 100% 현금 결제 및 금융지원 △우수협력사에 우대혜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LTE 800Mbps 전국망 완료, VoLTE 서비스 제공, 2.1㎓ 장비 구축, 전국 공용 AP 8만개를 계획하고 있다.

전송장비 WDM·ROADM에 300억, MSPP·캐리어이더넷 287억이 투입되며 교환장비 중 스위치에 303억, BcN·VoIP 장비에 101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가입자망 장비는 PON 116억, 와이파이AP 136억 원을 책정했으며, 이동통신장비인 RRH 350억, 중계기 800억, 부대물자 65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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