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TV를 스마트TV로 바꿔주는 제품인 ‘OTT박스’가 홈미디어 서비스의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체 측은 NTT서일본(서일본전신전화주식회사)의 전략 홈미디어 제품으로 다산네트웍스의 OTT박스<사진>가 선정돼 지난달 22일 일본 내에서 첫 출시됐으며, 향후 지속적인 공급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OTT(Over-the-Top Box)박스는 유무선 통신을 받아 TV와 연결하면 기존 TV를 스마트TV로 바꿔주는 안드로이드OS 기반 단말 제품이다.
값비싼 스마트TV를 구입하지 않아도 TV에서 다채로운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채널과 콘텐츠를 리모콘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NTT서일본은 기존 FTTH 회선 가입자의 유출을 막는 동시에 신규 가입자를 창출하고자 전략적 홈미디어 단말기로 다산네트웍스의 OTT박스를 선정, ‘히카리박스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특히 일본에 진출한 미국의 온라인 TV서비스 업체 훌루(Hulu)와 제휴, 다양한 국내외 영화 및 드라마를 월정액에 제공하며, 유튜브 및 뉴스채널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향후 가정 내 홈 미디어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다산네트웍스는 일본 최대 통신사업자가 신규고객 및 기존 가입자를 대상으로 보급을 추진하고 있는 최신형 홈미디어 기기의 첫 공급을 성사시킴으로써 향후 지속적인 제품 공급과 함께 국내에서의 새로운 사업기회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병곤 다산네트웍스 사업부 부사장은 “일본에서 OTT박스를 통해 본 서비스가 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향후 인터넷전화와 셋톱박스 기능을 결합한 가정용 5인치 스마트패드와 무선랜 장비 등 다양한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