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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터치, 친환경 광통신기술 Bi-PON 발표
그린터치, 친환경 광통신기술 Bi-PON 발표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2.04.02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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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대비 전력량 30배 절감

네트워크의 에너지 효율 1000배 향상을 목표로 출범한 글로벌 컨소시엄 ‘그린터치(GreenTouch)’가 FTTH(fiber-to-the-home)망에서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인 ‘Bi-PON(Bit-Interleaved Passive Optical Network)’을 발표했다.

Bi-PON기술을 활용하면 성능 향상 및 비용 절감은 물론, 기존 네트워크 대비 전력 사용량을 30배 이상 줄일 수 있게 된다.

이는 PON 기술 발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함은 물론, 향후 40G PON 시스템에서 전자 프로세싱이 늘어나면서 필수 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광 가입자 네트워크는 처리된 전체 데이터의 99%를 사용하지 않고 폐기하는 반면, Bi-PON은 선택적 데이터 프로세싱 기술을 사용해 전자 회로를 획기적으로 간소화시키는 새로운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해 에너지 소비를 줄여준다.

그린터치 컨소시엄은 전체 통신 인프라의 전력 소비량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액세스망의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방안 도출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시장조사기관인 ABI리서치에 따르면 FTTH 망은 향후 5년 내에 2배 이상 증가하며, 2016년에는 전세계 FTTH 가입자 수가 1억4200만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세에 따른 에너지 소비 역시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데, 통신업계가 기존 광전송 기술 대신 Bi-PON을 사용하면 도로 위 자동차 50만 대를 없애는 수준의 탄소배출 감량이 가능해진다.

그린터치 컨소시엄의 회원사인 알카텔-루슨트 산하 연구기관인 벨 연구소, 나노 기술 연구소 IMEC(아이멕), INRIA(프랑스 국립 컴퓨터 과학 연구소), 통신사업자 프랑스텔레콤-오렌지의 R&D 기관인 오렌지 연구소(Orange Labs)가 시연에 직접 참여했다.

일반 광전송망과 Bi-PON망 각각을 통해 실제 비디오 트래픽 전송을 보여주고, 두 네트워크에 전력소비측정기를 연결해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함으로써 Bi-PON 적용망이 기존 G-PON이나 E-PON망에 비해 얼마나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수 있는지를 입증했다.

그린터치 컨소시엄 의장인 지 리튼하우스(Gee Rittenhouse)는 “우리의 임무는 ICT분야 전반에 걸쳐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것이며, 그 목표를 이루는데 있어 Bi-PON이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 기술은 무선 백홀 및 FTTH 등 매우 광범위하게 적용됨은 물론, 기존 기술과 결합됨으로써 엄청난 에너지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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