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대비 8.2% 감소
유럽의 재정위기,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3월 달 우리나라 IT 수출량이 감소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IT수출은 123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8.2% 감소했고 수입 9.8% 줄어든 65억2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58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 중 시스템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 수출이 감소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19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3% 늘어나 31개월 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디스플레이 패널,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은 각각 6.6%, 31.2%, 12.1% 감소했다. 휴대폰은 출하량을 기준으로 세계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국내 업체들이 생산 거점을 해외로 이전해 국내 생산량이 현저히 줄어 4개월 연속 30%대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2.7%), 미국(14.7%), 일본(14.4%), 유럽(20.4%) 등 주요 국가에 대한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 관계자는 "D램 가격회복과 런던올림픽 등 스포츠 특수, 중국 노동절 특수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국·EU 등 주요 교역국의 경기 둔화와 휴대폰의 해외 생산 비중 확대 등으로 수출 증가는 제한적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