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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TE
VoLTE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2.04.13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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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IP기반 음성·데이터 동시 전송

▲ LG유플러스는 오는 10월 VoLTE 상용서비스를 실시한다.
원격진료 등 부가서비스 앞당겨
요금제 정립·수익모델 개발 ‘숙제’


VoLTE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VoLTE(Voice over LTE)란 LTE 기반의 음성통화 서비스를 일컫는 말이다.

기존 LTE 서비스는 데이터통신은 LTE 망으로, 음성통화는 3G 망으로 제공하는 듀얼모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지만, VoLTE는 모든 음성 및 데이터를 LTE 망에서 서비스한다.

LTE 망은 All-IP 기반의 데이터 전용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모든 서비스가 디지털 데이터 형태로 구현된다.

즉, 2G 및 3G 방식으로 음성통화를 하기 위한 서킷 교환 방식이 존재하지 않아 사용자가 LTE 망에 접속한 상태에서 통화를 하려면 다시 3G 망으로 돌아와야 함을 뜻한다.

VoLTE를 현재의 3G 통화지원 범위만큼 확대하는데 있어 기술과 투자여건 등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한 것을 감안하면, 완전한 VoLTE 시대 이전까지 3G와의 연동을 통한 통화품질유지가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VoLTE로 가는 중간단계의 기술은 크게 △Circuit Switched Fallback(CSFB) △IMS Multimedia Telephony(MMTel) △Over The Top(OTT) △Voice over LTE via Generic Access(VoLGA) 기술로 구분된다.

이 중 CSFB와 VoLGA가 LTE 초기 단계에서의 잠정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OTT 및 MMTel은 LTE 망이 성숙기에 도달했을 때에도 지속적인 진화 과정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완전한 VoLTE가 구현된다는 것은 음성 및 문자를 하나의 신호로 동시에 보낼 수 있음을 뜻하며, 원격진료나 원격교육과 같은 부가서비스를 빠르게 보편화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말기의 슬림화에도 기여한다.

3G 연동을 위한 별도의 칩을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더 작은 크기에 저전력을 사용하는 단말기를 설계할 수 있다.

국내 통신3사는 올해 안에 VoLTE의 상용화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LG유플러스는 오는 10월 VoLTE의 본격 상용화를 공표했다.

타 통신사와 달리 CDMA 기술을 고집할 필요가 없는 LG유플러스는 전국적인 커버리지 구축을 완료하고 앞선 VoLTE 공급을 통해 4G 시장의 주도권을 행사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VoLTE를 통한 요금제의 개편이 숙제로 남아있다.

통신사들이 VoLTE로의 전환을 전면적으로 시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망 구축 투자비용을 상쇄할 수 있을 만한 수익모델이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VoLTE를 무료로 제공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지만, 대체로 LTE 요금제가 3G에 비해 비싸다는 인식이 대부분인 현 상황에서 VoLTE가 별도의 과금을 요구하게 된다면 소비자들의 반발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스카이프, 마이피플 등 앱 기반의 mVoIP 서비스가 무료통화를 기반으로 가입자 수를 늘려가고 있음을 감안하면, VoLTE는 음성통화 이외에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만한 킬러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이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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