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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등 무선 수요가 시장 견인”
“LTE 등 무선 수요가 시장 견인”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2.04.13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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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장비 감소세…4G 마케팅 집중
기술·가격 등 글로벌 경쟁력 갖춰야

상반기 네트워크 장비 동향 -上-

 

4G망 구축과 각종 차세대 서비스의 상용화를 앞두고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국내 생산 및 매출 규모는 하락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4G LTE 시장 호재가 작용하고 있어 이를 중심으로 한 시장의 재편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KANI)가 지난달 발표한 ‘2012년 상반기 네트워크 산업 동향’ 보고서를 통해 국내외 관련 이슈를 조명해본다.

□ 국내 현황 = 국내 네트워크 장비 시장은 기존 망의 하락세와 신규 서비스에 의한 시장 활성화의 모습이 뚜렷이 대비되고 있다.

2011년 12월 국내 네트워크 장비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1.8% 감소한 322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유무선 네트워크 생산이 모두 감소해 전체 네트워크 장비의 하락폭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역시 좋지 못하다. 2011년 12월 네트워크 장비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0.3% 감소한 1억2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송기기, 랜 장비 등 유선 네트워크 장비의 수출 부진이 원인으로 지목되며, 무선중계기를 중심으로 한 무선 장비의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출이 마이너스 증가율을 나타나게 한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선통신 가입자 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1월 시내전화 가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3.2%로 하락폭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초고속인터넷서비스 가입자는 가구 증가와 더불어 인터넷전화, IPTV 등과의 결합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광가입자망(FTTH)의 비중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무선통신 가입자는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시장 포화, 투폰 가입자 감소세로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이 13개월 연속 감소 추세에 있지만,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188% 증가해 세자릿 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통신3사의 LTE 마케팅 강화로 작년 중순부터 번호이동자 수가 월평균 1000명 수준에 이르고 있다.

□ LTE 시장 호재 = 작년 LTE 상용화 이후로 가입자 수 유치 및 트래픽 급증에 대비하기 위한 망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전세계 LTE 통신사업자용 장비 시장규모가 2011년 28억7800만 달러에서 연평균 52.5% 급성장해 2015년 155억6700만 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대표 4G 장비 공급 업체인 삼성전자는 LTE 네트워크 장비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미국과 한국, 일본, 중동에 LTE 상용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유럽, 중남미 등 세계 30여개 사업자와 LTE 사업을 협의 중이다.

삼성전자가 LTE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선 보다 체계적인 사업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현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 2.5%에 불과한 후발업체임을 감안하면, 세계 2위 네트워크 장비업체로 성장한 화웨이의 기술 및 가격 전략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즉, 선도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낮은 단가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화웨이에 상응하는 경쟁력을 갖춰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에 신고한 LTE 특허 건수 기준으로는 지난 10월말 기준, 화웨이(668건, 12.3%)와 삼성전자(610건, 11.1%)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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