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2:49 (금)
LTE 가입자 400만 돌파
LTE 가입자 400만 돌파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2.04.20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커버리지 확대…하루 5만∼6만 명씩 급증
마케팅 과열…상처뿐인 영광 비판도
전국망 구축 탄력…KT도 경쟁 가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10개월 만에 가입자 수 400만 명을 끌어 모으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통신 3사의 가입자는 서비스 지역(커버리지) 확대로 하루에 5∼6만 명씩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가입자 유치 경쟁으로 인하 폐해가 곳곳에 나타나면서 상처투성이 뿐인 영광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SK텔레콤은 16일 기준으로 자사의 LTE 가입자가 208만8000명을 달성해 100만 명을 넘긴 지 불과 76일 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의 LTE 가입고객은 지난해 9월 LTE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125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고, 이후 76일 만에 200만 명 고지를 넘어서며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4월부터 84개시 전국망 구축과 함께 프리미엄 콘텐츠로 서비스 차별화에 나선 전략이 적중, 2월 하루 평균 1만 5000명, 3월 1만 9000명에서 4월 들어 전월 대비 52% 증가한 하루 평균 2만 9000명의 LTE 고객이 가입했다.

SK텔레콤은 새로운 LTE폰이 출시되지 않아 신규단말 효과가 없는 4월에도 LTE가입고객이 크게 증가하는 핵심요인으로 고객이 LTE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프리미엄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 SK텔레콤만의 LTE차별화 전략이 적중한 점을 꼽았다.

우선 매월 2만원 상당의 최신영화, 드라마, 게임, e-북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T 프리미엄(freemium)'을 통해 SK텔레콤 고객들은 4월 2일 이후 보름 만에 40만 건의 콘텐츠를 다운로드 했다.

특히, ‘T 프리미엄’의 전체 콘텐츠 다운로드 건 수 중 영상 콘텐츠가 45%를 차지하는 등 빠른 LTE망의 특성에 적합한 대용량 영상 콘텐츠 이용이 활발했다.

‘T 프리미엄’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인기를 끌며 지속적으로 고객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SK텔레콤은 서버 용량을 3배로 확대하는 등 고객의 이용 편의를 위한 보완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SK텔레콤은 ‘T 프리미엄’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콘텐츠 관련 사업자들과 긴밀히 협의 중에 있어, 다음 달에는 더 풍부한 콘텐츠를 LTE 고객들이 무료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SK텔레콤이 국내 3대 메이저 게임사와의 제휴를 통해 개발 중인 카트라이더, 블루문 등 대작 네트워크 게임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어서, SK텔레콤 LTE 고객만의 차별적인 혜택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일 전체 국내 인구의 95%를 커버하는 전국 LTE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방에서도 LTE망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이후, 비수도권 지역에서 SK텔레콤 LTE 신규가입 고객도 전월 대비 4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4월부터 데이터 제공용량을 최대 86% 확대하고 경쟁사 대비 많은 가입고객을 수용하고 있음에도, ‘페타 솔루션’ 등 차별적 기술력에 기반 한 LTE 네트워크를 운용하고 있는 점도 고객 증가의 주요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무선신호가 닿지 않는 지하 공간, 건물 내부 등에 100만 개의 업그레이드 중계기를 설치해 ‘촘촘한 LTE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체감 LTE품질도 더욱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무선 속도측정 사이트인 벤치비(www.benchbee.co.kr)의 이통 3사 LTE속도측정 샘플 약 202만 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최근 LTE 전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32.9Mbps로 타사 대비 최고 29%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적화 작업에 의해 SK텔레콤의 최근 LTE 속도는 자사의 지난 10주간 평균 속도 대비 약 10.8%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LTE 네트워크 품질에서도 우위를 점한 SK텔레콤은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설악산·지리산·한라산 등 주요 국립공원에 LTE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4월 중 전국 KTX노선과 고속도로로 커버리지를 확대해 이동 중에도 LTE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망 확충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LTE를 LTE답게 이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커버리지·데이터용량 등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 이후 LTE 신규가입 고객이 3G 고객 수를 넘어서고 있다”며, “LTE에서도 SK텔레콤 고객 차별적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콘텐츠 확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 1분기 말 기준 미국 버라이WMS(720만)과 일본 NTT 도코모(222만)에 이어 세계 3위의 LTE가입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올해 말 600만 명 수준의 LTE 고객을 유치하며 LTE에서도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U+)는 16일까지 LTE 가입자 수가 171만 명이며 다음 달 초에 2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LGU+의 이번 달 LTE 가입자 수는 하루 평균 2만 명 이상으로 하루에 1만6000명이 가입하던 지난달보다 크게 늘었다.

가장 먼저 전국망을 구축한 LGU+의 서울과 지방 가입자 비율은 53대 47로 지방 가입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늦게 LTE 시장에 뛰어든 KT는 고전 중이다.

KT는 전국망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