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장 함정기)가 주요 발주기관의 정보통신 설계담당자를 대상으로 개설한 ‘정보통신공사 설계전문과정’ 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협회는 지난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 간 정보통신기능대학에서 ‘정보통신공사 설계전문과정 1회차 교육’을 시행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되는 이번 교육은 총 7회에 걸쳐 중급과정과 고급과정으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1회차 교육은 중급과정으로서 △정보통신공사업법 및 현황 △국가 및 지방계약법 일반 △예정가격작성 및 표준품셈 △설계실무 이론 및 실습 등 4가지 핵심내용을 다뤘다.
이번 과정은 이론 11시간, 실습 11시간 등 총 22시간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39명이 수료했다.
협회 관계자는 “작년에 실시된 교육은 1박 2일의 일정으로 1회만 진행됐으며, 교육인원도 총 54명에 머물렀다”면서 “이와 비교해 보면 이번 교육은 규모나 교육편성 등 모든 부문에서 크게 발전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초 교육 수요조사 결과 총 21개 기관에서 298명이 신청을 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설계전문과정 교육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교육의 효율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실무에 주안점을 두고 교육 프로그램을 알차게 구성했다.
특히 표준일위대가 작성 시 자주 누락돼 왔던 품셈 할증(재료할증, 공구손료 등)부분과 AIS(선박자동식별장치) 및 CCTV통합관제센터 등 교육대상 기관에서 꼭 필요로 하는 다양한 자료를 준비했다. 이로써 교육생들이 설계실습을 통해 실제 설계를 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같은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가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5%가 “이번 교육이 관련업무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줬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95%는 “설계교육이 매우 필요하다”고 답변해 교육의 필요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교육생들은 “교육을 통해 원가계산 작성 시 표준품셈의 적용근거와 정보통신공사업 관련현안 및 업체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었다”며 “이번 교육이 무척 유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교육생들은 “하나의 설계도서를 선정해 집중 검토하는 시간과 유지보수공사에 대한 교육내용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도 제시했다.
협회는 이 같은 의견들을 향후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해 더욱 내실 있는 교육자료를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협회의 설계전문과정 교육은 앞으로 정보통신공사 발주 시 설계담당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공사원가제도 등에 관한 핵심 정보를 제공하고 표준품셈의 적용을 확대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적정공사비 및 시공품질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2회차 교육은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며, 향후 교육일정은 다음과 같다.
△3회차 : 7월 2~5일 △4회차 : 7월 9~11일 △5회차 : 7월 16~19일 △6회차 : 9월 17~20일 △7회차 : 10월 22~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