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2002년 1/4분기 휴대폰 수출 및 전망'에 따르면 올 1/4분기 휴대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증가한 19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4분기 45.8%, 4/4분기 30.8%에 이어 3분기 연속 30%대 이상의 높은 증가율이다.
특히 3월은 휴대폰 시장의 비수기에도 불구, 7억2,000만 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7억 달러대 수출을 기록했다.
산자부는 휴대폰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이유로써 Δ삼성전자, LG전자의 고가 브랜드화 성공 Δ팬택의 큐리텔 인수 등 중견기업의 M&A Δ중소벤처 기업의 휴대폰 시장 진출 등을 꼽았다.
지역별 수출현황을 살펴보면 지금까지 최대시장이었던 북미가 7억1,000만 달러로 부진했던 반면 유럽은 2.5세대 GPRS 이동통신 도입으로 11.7% 증가한 3억2,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중동과 아시아는 지난해보다 각각 61.8%, 60.7% 증가한 8,900만 달러와 7억 달러를 보였다.
산자부는 또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을 지난해보다 10% 성장한 4억4,000만대로 전망하고 휴대폰 수출은 지난해보다 29.6% 늘어난 92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휴대폰 국내 생산대수는 수출 8,500만대, 내수 1,100만대로 세계 생산의 21.8%를 점유할 것으로 기대했다.
표 1/4분기 수출실적 및 전망 (통관기준, 백만달러, %)
2002년
2001년
1/4분기
전체(전망)
1/4분기
전체
1,968(32.6)
9,216(29.6)
1,486(11.7)
7,112(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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