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IT기반 ESCO 시범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아이파이브(IDC), 현대삼호중공업(조선) 등 7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올 ‘IT기반 신규 ESCO 사업모델 및 시범사업’ 추진 대상으로 7개 컨소시엄이 제안한 과제를 14일 선정했다고 밝혔다.
IT기반 ESCO사업은 IT시스템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모델을 발굴하고 현장 적용하기 위해 지식경제부, NIPA, 에너지관리공단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과제 중 그린IDC 분야와 그린테마파크 분야는 아이파이브와 삼성에버랜드가 수행하게 됐다.
아이파이브는 자사의 IDC 내 서버를 대상으로 CPU 제어 SW 및 가상화 기술을 적용, 에너지를 절감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삼성에버랜드는 놀이공원의 실내 온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열 공급을 최적으로 제어하고 센서, CCTV 등으로 고객의 동선을 모니터링 해 고객이 없는 구역 전력을 차단,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선박제조 도장 공정내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도어개폐를 확인하는 센서를 활용, 불필요한 냉난방기와 환기팬, 조명, 압축공기 사용을 억제하는 모델을 제안했다.NIPA 이달 중에 이들 7개 컨소시엄의 세부 과제수행계획을 확정하고, 각 과제당 5억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NIPA 신재식 IT융합단장은 “최근 이상 고온현상에 따른 전력수급 비상사태와 맞물려 IT기반 에너지절약기술에 대한 관심이 국내외적으로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며 “시범사업 통해 IT를 활용한 에너지절약사업의 효과는 면밀하게 검증하고 ESCO 및 IT전문기업이 에너지절약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