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텔네트웍스 메트로 &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사업부 프랭크 플래스티나 사장
"한국의 인터넷 수준은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속도도 빠르구요."
국내 소비자와 만남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노텔네트웍스 메트로 &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사업부 플랭크 플래스티나 사장은 한국 네트워크 시장의 특징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한국시장에서 성공전략도 단연 '한국화'라고 꼽았다.
그는 이를 위해 올해안에 등기부상에 올라있는 외국인 대표이사 이름도 현 노텔네트워크코리아의 정수진 사장으로 바꿀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새롭게 거듭나는 조직 구도, 제품투자 변환,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한 빠른 응대, 신속한 시장 진입 능력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플래스티나 사장은 "한국법인은 본사와 절친한 파트너"라며 "노텔네트웍스코리아의 정수진 사장에게 모든 권한을 부여해 한국상황에 맞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방문도 철저히 '법인에게 무엇을 도와줄까'에 두고 있다.
KT를 비롯해 데이콤, 국민은행 등 기업고객을 두루 돌아디니며 장비의 활용도를 점검하는 한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는 것.
노텔의 저가수주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지적에 대해서도 플래스티나 사장은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뛰어난 기술력 뿐 아니라 서비스, 가격도 노텔네트웍스의 주요한 경쟁력이다. 그러나 노텔네트워크는 가격이 아닌 기술과 서비스를 무기로 한국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저가로 시장을 흐려놓는 일은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래스티나 사장은 한국 인터넷문화를 두고 "개인의 요구사항에 기반을 둔 맞춘화 된 서비스를 원하는 네티즌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한 뒤 "노텔의 고객사가 이윤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수익성 높고 안정적인 멀티서비스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것이 최대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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