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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어깨동무…빅데이터 포럼 출범
민·관 어깨동무…빅데이터 포럼 출범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2.08.20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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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활성화-산업 육성 공조

하성민 SKT 사장 의장 맡아


‘빅데이터’를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가 출범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 시대를 맞아 대용량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빅데이터에 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공동으로 통신사, 방송사, 전자업체, 빅데이터 전문업체 등 관련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빅데이터 포럼을 결성,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빅데이터란 데이터의 형식이 다양하고 유통속도가 빨라 기존의 방식으로는 관리·분석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의미한다.

빅데이터의 최대 이슈는 대용량의 데이터 에서 '패턴'을 발견하고 '가치'를 얻어내는 것이다.

빅데이터의 효율적 활용은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회 현안을 해결하며 스마트 라이프 구현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국 정부와 글로벌 IT기업들은 빅데이터가 향후 국가 경재역을 좌우할 새로운 원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IT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우위확보를 위해 연 2억 달러를 기술 개발에 투입하는 ‘빅데이터 이니셔티브’ 계획을 지난 3월 발표했다.

반면 국내에서는 빅데이터 산업과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글로벌기업과의 기술력 격차가 큰 상황이다. 이동통신사업자, 포털사업자 등이 자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초기 단계이다.

방통위는 지난 6월 △생활밀착형 빅데이터 서비스 발굴 △기술 확보와 인력 양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빅데이터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고 포럼 창립을 추진했다.

빅데이터 포럼에서는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과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기술력을 갖춘 연구기관 및 전문기업 등이 참여해 회원사 간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방송통신 관련 데이터를 보유한 통신사와 방송사, 보건 및 교육정보를 보유한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참여한다. IT 및 빅데이터 분야의 기술력을 갖춘 삼성SDS, LGCNS, 다음소프트, 솔트룩스, SAS코리아, LG전자 등도 동참한다.

포럼은 인력 양성, 기술기획, 정책홍보, 환경조성 등 4개 전문분과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관련 정보 제공 △정기 세미나 및 국제 컨퍼런스 개최 △빅데이터 산업실태조사 △빅데이터 활용·분석 경진대회 △전문인력 양성 △개인정보보호 및 표준화 관련 연구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포럼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총회, 포럼의 운영과 집행을 위한 운영위원회, 전략 및 의견제시를 위한 자문위원회, 전문분야별 논의기구인 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포럼 의장은 하성민 SK텔레콤사장이, 사무국은 한국방송통신진흥협회가 맡는다.

하성민 의장은 "미국 등 선진국은 정부와 민간기업이 빅데이터 분야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며 "빅데이터는 자원이 부족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로, 산학연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장은 또 "수많은 데이터와 IT 인프라가 만나 통찰력을 얻으면 우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럼은 앞으로 기업 및 공공부문의 생산성 향상과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는 빅데이터 서비스를 발굴하고 관련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을 위한 여건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방통위도 포럼에 적극 참여, 빅데이터 분야가 국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하고 고급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신용섭 방통위 상임위원은 창립총회에서 "산업계, 학계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모으고 정부가 함께 노력한다면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과 협력을 주문했다.

이날 함께 열린 창립기념 세미나에서는 빅데이터 비즈니스 전략, 개인정보보호 등 빅데이터 관련 이슈가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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