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DIC 컨퍼런스’ 내달 9일 개막
국내 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기대
“FIDIC 서울 컨퍼런스는 우리나라 엔지니어링산업의 위상과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엔지니어링 발전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는 데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합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오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엔지니어링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인 ‘엔지니어링 월드컨퍼런스(FIDIC 2012 서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와 관련, 문헌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행사의 의미와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FIDIC(국제엔지니어링 컨설팅연맹) 컨퍼런스는 전 세계 엔지니어링 관련 단체와 정부기관, 기업 및 학계의 고위 인사,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엔지니어링산업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최신 정보를 교환하는 행사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지난 2004년부터 FIDIC 컨퍼런스를 우리나라에 유치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2008년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FIDIC 총회에서 2012년 FIDIC 컨퍼런스의 서울 개최가 공식 승인됐다.
문 회장은 “이번 FIDIC 서울 컨퍼런스에는 전 세계 80여 국의 엔지니어링 단체와 기업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며 “행사 기간 중 다각적인 정보 교류와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호협력 기반을 굳건히 다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 회장은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 엔지니어링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기업의 시장 입지를 확대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문 회장은 “엔지니어링은 건설과 정보통신, 플랜트, 환경 등 다양한 산업분야를 포괄하는 지식서비스산업으로 부가가치율이 매우 높다”면서 “엔지니어링산업의 육성·발전을 통해 국내 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