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총국(종로구 견지동 소재)이 1884년 갑신정변으로 문을 닫은 지 128년 만에 우체국 기능을 갖추고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28일 포스트타워에서 ‘우정총국우체국’ 개국행사를 열었다고 발혔다.
이날 개국행사에서는 탤런트 손현주 씨를 명예우정총판에 임명한 가운데 교서 전수식이 펼쳐졌다. 또한,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기보배 선수가 1일 명예우체국장 임명장을 받고 우체국업무를 체험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우정총국우체국 개국을 우정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야한다”면서 “명동·인사동·우정총국을 연계한 우정한류 벨트를 만들어 내외국인들이 즐겨 찾도록 만드는데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정총국 재탄생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음달 2일까지를 ‘우정문화 주간’으로 정하고 연예인, 운동선수,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9일에는 송종국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30일에는 개그맨 유민상, 벤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정수, 31일에는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1일 명예우체국장 행사에 참여한다. 또한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동화작가, 주부기자, 아파트 관리소장, 집배원 등 25명도 하루 1시간씩 1일 명예우체국장이 돼 우체국업무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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