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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스타일’과 ‘세종 스타일’
‘강남 스타일’과 ‘세종 스타일’
  • 정보통신신문
  • 승인 2012.10.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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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평섭 세종특별자치시 정무부시장

에펠탑은 佛 자존심의 랜드마크
세종시 인공호수 세계적 名物돼
도시의 品格…韓流 바람 일으킨다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에펠탑을 이야기하지만 그 역사는 120여년 밖에 되지 않는다.
로마 유적들이 1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것에 비하면 신참내기다.

그런데도 프랑스를 찾는 연간 7600여만 명의 세계 1위 관광객을 끌어 들이는 중심에는 에펠탑이 있고 290억불의 관광수입을 벌어들이는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처음부터 에펠탑이 파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수많은 지식인, 예술가들이 ‘밥맛없는 유령’ 같다는 등의 악평을 쏟아내며 반대운동을 벌였다.
그래서 탑을 세울 땅도 20년 후에는 철거하는 조건으로 빌려서 해결했다.

하지만 몇 년 안가 에펠탑의 진가가 나타나자 임대기간 20년이 되었을 때 이번에는 철거 반대운동이 벌어졌다.

그처럼 프랑스의 상징 역할을 하던 에펠탑이 1998년에는 미국 기업에 넘겨질 위기에 처했었다.
사회당 정부가 민영화시책을 추진하면서 파리시를 대신해 에펠탑을 관리 경영하는 회사도 그 명단에 포함시킨 것.

이렇듯 에펠이라는 창의력 넘치는 건축가에 의해 설계되고 세워진 에펠탑이 최근 경제수치로 우리 돈 16조원의 브랜드 가치를 지니고 있다니 부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에펠탑과 같은 도시의 브랜드를 높일 작업이 우리나라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세종시의 중심에 국내 최대 규모의 호수공원이 기초 토목공사를 마치고 담수를 시작한 것이다.

지금까지 국내도시의 호수 가운데 제일 큰 것으로 알려진 일산 호수공원보다도 1.08배나 큰 수면적(축구장 62개의 면적·담수량 50여만 톤)에 다양한 축제와 연극·음악회를 펼칠 수 있는 5개의 인공섬, 수생식물과 생태습지, 수변경관을 걷는 9km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무엇보다 친환경적 호수를 유지하기 위한 자동정화시스템은 세계적인 자랑거리가 되고 남을 것이다.

더욱이 호수공원 주변에는 국립도서관, 자연사박물관 등 각종 박물관과 대통령 기록관이 들어서게 돼있어 호수와 자연, 높은 빌딩으로만 고정관념이 되어 있는 도시가 아니라 문화가 흐르는 도시를 보여주게 될 것이다.

세종시를 명품도시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정부청사 건물만 해도 제각각 높이 솟아 있는 게 아니라 금강 물줄기처럼 유연하게 곡선을 그으며 물 흐르듯 흐른다. 옥상 역시 회색 콘크리트로 덮이는 것이 아니라 초록의 자연이 친밀감 있게 이어진다.

이쯤 되면 세종시는 아시아의 파리라 불릴 수 있고 도쿄나 LA를 능가하는 명품도시로 각광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파리의 에펠탑 같은 랜드마크는 없다. 그러나 꼭 높은 건물, 높은 타워만이 랜드마크는 아니다.
도시 속의 아름답고 문화가 있는 호수도 충분히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볼 수 없는 박물관들이 호수 주변에 퍼져있고 산책로와 자전거길, 어린이들이 즐겨 체험할 수 있는 생태습지를 끼고 있다면 그 이상 최상의 랜드마크가 또 있을 것인가!

혹자는 감히 세종시를 파리에 비유할 수 있겠는가 하고 고개를 갸우뚱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처음 에펠탑을 세울 때도 그들 프랑스인들은 고개를 흔들었다. 그리고 파리 역시 세종시처럼 한가한 농촌마을에서 출발했다. 따라서 지금 우리도 우리의 역량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강남 스타일’의 ‘싸이’가 문화대국 프랑스를 제압하고 한류 바람이 세계를 휩쓸지 않았는가? ‘神은 지구를 만들었고 인간은 도시를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도 명품 세종시를 만들 수 있다.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자연친화적이고 문화가 넘치는 최첨단 꿈의 도시 ‘세종 스타일’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줄을 설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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