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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급 UHDTV 첫 테이프 끊었다”
“4K급 UHDTV 첫 테이프 끊었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3.01.02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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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CJ헬로비전, 기존대비 화질 4배 향상…목동서 실험방송

▲ ETRI가 개발한 UHDTV용 대용량 방송콘텐츠 전송시스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CJ헬로비전(사장 변동식)는 2일부터 서울 목동지역을 대상으로 케이블방송망을 통해 현재의 HDTV보다 최소 4배 이상 선명한 4K급 초고화질(UHD) TV의 실험 방송을 실시한다.

UHDTV는 HDTV의 차세대 방송서비스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서비스로서 HDTV에 비해 최소 4배 이상의 고화질을 제공하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영화관 수준의 선명한 화질과 사실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UHDTV는 단순히 화면 해상도의 증가뿐 아니라, 대형 화면에서 보다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색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존 HDTV보다 높은 초당 프레임수, 화소당 비트수 및 영상 샘플링을 요구한다.

이에 따라 기존 망을 이용해 실사 수준의 고품질 방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대용량의 방송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효과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획기적 전송 기술이 요구된다.

이번에 실시되는 UHDTV 실험방송 서비스는 이러한 전송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ETRI와 CJ헬로비전은 기존 디지털 케이블방송 채널에서 최대 77Mbps의 대용량 방송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는 채널본딩(Channel Bonding) 기술을 적용한 UHDTV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채널본딩 기술은 전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개의 케이블방송 채널을 하나로 묶어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로, 기존의 방송 인프라 환경을 크게 변경하지 않으면서도 전송 속도는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확보했다.

이번에 실시되는 케이블방송 실험서비스는 이러한 채널본딩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다른 방송 매체보다 대용량, 고품질의 방송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됐다.

특히 서비스 제공자와 가입자는 UHDTV 서비스를 제공 또는 수신하기 위해 별도의 케이블망을 구축하는 등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가입 즉시 이용할 수 있어 조기 상용화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현재 국내 케이블 방송의 경우 망 구축 없이 가입자가 해당 서비스를 곧바로 이용할 수 있는 ‘홈패스율’이 95%에 이른다.

최동준 ETRI 스마트케이블방송연구팀장은 “소비자의 방송 콘텐츠 소비 패턴은 고화질·대용량 형태로 급격히 변화될 것”이라며 “이번 기술은 향후 TV 시장을 주도할 UHDTV 서비스 구현에 있어 핵심적인 전송 기술로 관련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술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원한 ‘무안경 다시점 3D지원 UHDTV 방송 기술 개발’ 과제의 연구결과물로, 최종 결과물의 전송 속도는 현재의 약 2.5배 수준인 200Mbps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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