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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글로벌정보보호센터 설립 추진
방통위, 글로벌정보보호센터 설립 추진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3.01.16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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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임원들과 중소협력사 대표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홍성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현지시각 15일 미국 워싱턴 D.C. 월드뱅크(World Bank) 본부를 방문해, 레이첼 카이트(Rachel Kyte) 부총재와 면담을 진행하고, 글로벌 정보보호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글로벌 정보보호센터는 월드뱅크 회원국의 정보보호 분야 발전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월드뱅크와 방통위가 공동으로 설립하는 센터로 올해 말까지 개소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본 센터의 주요 기능으로는 ▴개도국 정보보호 분야 교육훈련, 컨설팅 및 가이드라인 수립 ▴개도국의 정보보호 수준 평가 및 분석, 이를 기반으로 한 컴퓨터침해사고대응팀(CSIRT) 구축 등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 방안 제시 ▴정보보호 관련 정책, 법, 기술 등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자문 ▴모바일 보안 활동 및 센터 활동의 각 국 전파 등이 있다.

월드뱅크는 앞선 지난해 10월 방통위 측에 글로벌 정보보호센터의 한국 설립을 제안해 왔다. 당시 월드뱅크는 ICT 분야에서 한국이 갖는 우수한 성과, 관련 분야에서 월드뱅크와의 오랜 협력 경험 등을 바탕으로 한국이 설립 최적 국가로 선정됐음을 밝힌 바 있다.

이 날 면담에서 홍성규 상임위원은 개도국 경제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담당하는 월드뱅크가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본 센터의 설립을 제안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향후 글로벌 정보보호센터의 설립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레이첼 카이트 부총재는 “월드뱅크에서 수행하는 프로젝트의 70% 이상이 ICT와 연관돼 있고 그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정보보호는 사이버 공격의 위협으로부터 각종 IT 서비스와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핵심적인 능력”으로서 “월드뱅크는 글로벌 정보보호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과의 협력이 사이버 정보보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체결하면서  개도국의 사이버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향후 2주 내에 센터의 설립준비반을 구성해 향후 센터의 기능, 조직, 예산 등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을 긴밀히 협의하기로 하였다.

방송통신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예산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센터를 설립할 것”이라면서 “한국이 세계 각 국의 정보보호 격차를 해소하며 글로벌 ICT 공동 발전을 이룩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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