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 2배 개선…상용기술 개발 분주
차세대 동영상 부호화 기술인 HEVC가 국제표준으로 승인되면서 초고화질(UHD) 시대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T)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회의에서 HEVC를 차세대 최종 표준안으로 승인했다.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는 현재 통용되고 있는 H.264/AVC 보다 50% 이상 향상된 전송효율을 지닌다.
즉, 동일 네트워크 상에서 2배 이상 선명한 화질의 동영상 전송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최근 모바일 시장에 급증하고 있는 고화질 동영상 수요에 대처할 수 있음은 물론, 차세대 디지털방송으로 주목받고 있는 4K, 8K급 UHD 방송을 전송하는데도 추가 설비투자를 최소화 할 수 있다.
국내에선 SK텔레콤이 작년 HEVC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픽스트리(www.pixtree.com)는 최근 HEVC 상용 인코더와 디코더를 출시했다.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화질 압축 알고리즘을 추가해 콘텐츠 압축시간을 대폭 줄인 오프라인 인코더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씬멀티미디어(www.thinmultimedia.co.kr)와 KBS도 스튜디오용 영상 편집을 위해 HEVC 코덱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외에선 프랑스의 아템(ATEME), 대만의 사이버링크(Cyberlink), 일본의 미쯔비시와 NHK 등이 HEVC 관련 쇼케이스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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