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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TDD 차세대 4G 표준 급부상
LTE TDD 차세대 4G 표준 급부상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3.03.06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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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도·와이맥스 진영 흡수 등 거대 축 형성

중국이 주도하는 4G 표준인 LTE TDD가 이동통신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LTE TDD는 기존 TD-LTE라는 용어로 알려진 기술로, TD-LTE는 중국 업체들이 마케팅을 위해 만들어낸 측면이 강해, 국제표준단체(3GPP)는 이를 LTE TDD로 명시하고 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최근 발표한 ‘중국 주도의 신흥 4G 표준 LTE TDD…글로벌 확산의 배경과 현황’을 통해 LTE TDD의 확산을 통한 기존 이동통신사업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LTE는 크게 FDD 방식과 TDD 방식으로 나뉘는데, 선진국 이통업계의 호응에 힘입어 업계 표준으로 먼저 자리를 잡은 것은 FDD 방식이지만, TDD 역시 네트워크 구조상으로 다를 게 없는 사촌격 기술로, 기지국과 단말기 사이의 물리적 통신방식의 차이 정도가 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 표 참조

TDD 확산의 관건은 이론적 우열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얼마만큼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가, 관련 생태계가 충분히 형성되기 충분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가에 달려 있다.

일단, 시장분석기관 노무라(Nomura)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LTE TDD는 기존 3G 대비 3배에 달하는 전파 효율을 담보해주기 때문에 단위 데이터량 기준 이통사의 비용부담이 훨씬 덜한 것으로 파악돼 기술적 완성도는 높은 편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LTE TDD는 어느 한 나라의 고유 기술이 아니지만, 가장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는 나라가 중국이라는 점에서 규모의 경제 또한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G의 선발주자를 자처했던 와이맥스(WiMAX) 진영마저 LTE TDD 진영으로 흡수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LTE TDD의 외연 확장도 가시화 되고 있다는 평가다.

결론적으로, 보고서는 LTE TDD는 FDD 방식과 나란히 차세대 이동통신 표준의 양대 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한가지의 전파 활용방식만으로 통신 시장을 일원화하기에는 데이터 트래픽의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필연적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경우, 기존 이통산업의 근간인 FD 주파수가 당장 올해 용량 한계에 직면할 전망이기 때문에 결국, 아직 여유분이 많은 TD 주파수를 어떤 식으로든 활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LTE TDD의 확산은 기존 네트워크 장비 및 단말 등 하드웨어 산업의 지각변동도 불가피하다.

유럽 장비 벤더 중심으로 전개돼 온 시장의 무게 추가 중국 쪽으로 이동할 것이기 때문에 화웨이, ZTE 등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칩셋 부문의 경우도 LTE TDD를 도입하는 이통사의 상당 수가 2가지 방식의 LTE와 더불어 3G와 2G 모두 지원하는 멀티모드 칩셋을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해당하는 칩셋을 양산할 수 있는 업체는 퀄컴 등 일부 메이저 업체에 한정돼, 기술력이나 자금 여력이 부족한 나머지 경쟁사는 4G의 개막과 함께 새로운 난제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FDD, TDD 방식의 장단점 비교>

구분 특징 장점 단점
TDD
 
다운링크와 업링크가 미세한 시간차를 두고 단일 대역폭을 공유 유휴주파수가 필요없고, 업링크/다운링크 비중의 동적 조절로 전파지역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 업링크 비중이 적어지면서 개별 기지국의 커버리지가 좁아짐
FDD 다운링크와 업링크에 각각 동일한 분량의 대역폭을 고정 할당 동시간 양방향 통신이 안정적으로 구현되며 단말기 신호를 일정하게 유지 다운링크/업링크 간 트래픽 불균형에 개입하기 어려움

[자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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