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PDP TV를 중심으로 거세게 일고 있는 16:9 황금비율에 초평면 공간절약형 벽걸이 전자제품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에어컨에도 16:9 비율을 적용한 초슬림 에어컨을 최근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가정의 인테리어화, 공간절약 요구에 맞춰 디자인과 기능이 지난 10여간의 추세에서 완전히 차별화된 초슬림 벽걸이 에어컨을 선보인 것.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초슬림 에어컨'은 기존 제품 대비 폭을 4㎝이상 줄인 12.5㎝ 초박형 제품으로, 강화유리ㆍ거울ㆍ나무무늬 등으로 외관을 고급스럽게 디자인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측 설명에 따르면 이 제품은 상, 하, 좌, 우 전면에서 냉기를 뿌려주는 '4면 입체냉방'을 사용, 냉방력을 크게 높였으며, 침실, 공부방 등에서 장시간 사용에 따른 산소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산소발생'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국내 에어컨 보급율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35%를 넘어섬에 따라 에어컨을 '하나 더' 구입하려는 '1가구 2에어컨' 소비자들이 늘고 있고, 이들을 중심으로 4~6평형대 소형 제품의 판매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지난해의 경우 전체 에어컨 시장의 25%를 차지했으나, 올 해는 35% 규모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네트워크 한용외 사장은 "올 해 에어컨 시장은 '초절전, 친환경, 초슬림'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대 67%까지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는 DESS(Digital Energy Saving System)초절전 에어컨, 산소와 피톤치드향을 발생시키는 삼림욕 에어컨에 이어 이번에 초슬림 에어컨이 삼성전자의 주력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슬림형 에어컨의 판매가격은 산소발생형(모델명 : AS-S680, 6평형)이 130만원대, 최고급형(AS-S660, 6평형)이 90만원대, 고급형(AS-S650, 6평형)이 80만원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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