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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셀 무선 네트워크 시대 온다
스몰셀 무선 네트워크 시대 온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3.03.22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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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급 ‘헷넷(HetNet)' 적용…망 용량·커버리지 확대

와이파이와 함께 트래픽 오프로드(Off-load) 기술의 일종으로 인식됐던 스몰셀(Small Cell)이 차세대 이동통신망을 이끌 주요 네트워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 km의 커버리지를 갖는 매크로 셀(대용량 기지국)과 달리 스몰셀은 10~200m 정도를 커버하는 저전력 무선접속 노드다.

주로 이동통신망의 음영지역에서 원활한 접속을 위해 설치되며 면허 및 비면허 대역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통상 펨토셀(Femto Cell), 피코셀(Pico Cell)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헷넷(HetNet: Heterogeneous Network) 기술은 매크로셀 영역 내부 특정지역에서 사용자 수와 트래픽 수요에 따라 원격무선장비(RRH), 피코(Pico) 기지국, 릴레이 및 펨토 기지국과 같은 스몰셀을 배치해 단위 면적당 셀 용량 증대와 셀 경계지역에 위치한 단말기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꾀한다.

오늘날과 같이 폭증하는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매크로 셀의 용량을 증설하는 것은 과도한 투자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통신사업자의 입장에서는 저비용으로 이동통신망의 용량을 증대시키는 헷넷 기술에 대한 투자가 크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인포네틱스에 따르면, 전세계 스몰셀 시장규모가 2011년에서 2016년 사이에 약 40배 성장해 이 기간 스몰셀 매출은 연평균 73%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100배의 용량 확대를 10분의 1의 비용으로 실현하는 ‘수퍼 셀(Super Cell)’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는 스몰셀과 대형 기지국을 가상화된 하나의 셀로 구성해 LTE 기지국의 경계 지역에서 발생하는 핸드오버(Hand Over)를 원천적으로 해소한다.

SKT는 ‘TM-9(Transmission Mode 9)’ 기술을 적용, 매크로 셀과 스몰셀 간의 간섭문제를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TM-9’은 기지국과 단말기 사이 전송 프로토콜 중 하나로, 셀 사이 어느 위치에서도 안정된 데이터 처리량을 확보할 수 있다.

알카텔-루슨트는 최근 자사 ‘라이트라디오(LightRadio)’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스몰셀 전략을 발표했다. ‘라이트라디오’는 기존 무선망 대비 총 소요비용을 40%, 전력소비량을 35%까지 줄여준다.

업체 측은 특정지역에만 적용해온 소형 펨토 위주의 헷넷 사업이 캐리어급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통신사들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모바일 네트워크를 구축,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파수를 지원하는 멀티캐리어,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데이터 속도를 크게 높이는 ‘캐리어애그리게이션(CA)’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알카텔루슨트의 스몰셀 제품은 별도의 소프트웨어(SW) 탑재 없이 매크로 셀형 SW를 그대로 사용하며, 타사 매크로 장비를 설치한 멀티벤더 네트워크에 통합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설치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트래픽 밀집 지역과 예상되는 과부하 정보를 알려주고 효과적인 스몰셀 적용 지역, 구축 효과까지 알려주는 ‘헷넷 에이스(HetNet Ace)’와 백홀망 용량 설계 및 분석을 지원하는 ‘스파이더 툴(Spider tool)’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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