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여 방송장비업체 대거 참가
세계 최대 방송장비 박람회인 ‘NAB 쇼(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 Show)’가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NAB 전시회에는 UHDTV, 3D 관련장비, DMB, LED 방송용 조명기구, 방송 솔루션 등 150여개 국가에서 16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KOTRA와 한국방송기술산업협회(KBT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한국관, 방송장비시험인증홍보관 등을 마련해 국산 장비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한국 참가업체를 위해 최신 TV 37대를 지원했다.
세계 각국은 대부분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고 디지털방송 표준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유럽지역을 중심으로 CVB-T(40개국) 및 DVBT-2(4개국), 한국과 미주지역은 ATSC 방식(4개국), 일본과 필리핀 등은 ISDB-T(5개국), 아르헨티나가 ISDB-Tb, 중국은 DMB-T/H를 자국 표준으로 채택했다.
일본은 자국 ISDB-T 방식을 개발해 디지털을 전환하고, 필리핀의 방송사 및 가정용TV, 셋톱박스, 휴대폰 등 디지털방송과 관련된 모든 부분을 수주했다.중국은 DMB-T/H 방식으로 아프리카 지역에 국제원조 형태로 TV, 셋톱박스 및 자체개발한 ENG카메라, 중계차 시스템 등을 패키지로 수출하고 있으며 미얀마. 캄보디아 등에도 원조방식으로 진출하고 있다.
KBTA 이한범 사무총장은 “우리나라도 국내 디지털방송전환 이후, 아세안 국가 및 개도국에 수출을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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