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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장비 미래 도약 노린다 - ①차세대 방송 준비 현황
방송장비 미래 도약 노린다 - ①차세대 방송 준비 현황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3.04.15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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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K급 UHD 상용방송 시행
콘텐츠 제작·테스트베드 구축 ‘집중’
<글 싣는 순서>

① 차세대 방송 준비 현황
② 방송장비 개발 로드맵
③ 해외진출 방안(1)
④ 해외진출 방안(2)

 

국내 방송장비 산업이 차세대 방송 시장을 겨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에 따르면, 세계 방송장비시장 규모는 올해 307억 달러로 개도국의 디지털전환 및 3DTV, UHDTV 등 신규방송이 출현함에 따라 연평균 3%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방송장비시장은 올해 2조25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글로벌 성장세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물론, 기존 산업구조를 감안하면 쉽지 않은 일임에는 분명하다. 중저가 장비에 치중된 R&D와 낮은 브랜드 인지도 등 국내 방송장비 산업이 풀어야 할 해묵은 숙제가 산적해 있다.
국내 방송장비 시장 및 연구개발 현황과, 업계가 집중하고 있는 해외 시장공략 방안을 4회에 걸쳐 조명해본다.


올 초 디지털방송으로의 커다란 전환을 맞은 방송환경은 차세대 방송으로 일컬어지는 UHD(Ultra High Definition) 시대로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지난 3일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열린 ‘방송장비산업 미래성장 세미나’에서는 방송장비 산업의 변화와 주요 이슈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내 UHDTV 상용 방송은 2018년 본격 시행될 계획이다.

이날 KBS가 발표한 UHDTV 추진 로드맵을 살펴보면, 2014년까지 준비단계로서 4K급 간이 실험방송이 추진된다.

전송·서비스 표준 및 주파수 확보 등을 통한 서비스 기반을 마련, 2014년 개최 예정인 인천 아시안게임을 통해 시험방송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2015년에는 지상파 시험방송을 실시, 2018년 4K급 본방송이 시행될 예정이다.

4K 본방송과 함께 2018년 개최되는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8K급 시험방송이 추진된다. 8K급 UHD 방송은 2025년경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KBS 서흥수 기술전략국 부장은 UHD 방송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UHD 방송의 3요소인 콘텐츠, 플랫폼, 디바이스 산업이 함께 고도화 돼야 한다”며 “특히 UHDTV를 전면에 내세울만한 핵심 콘텐츠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를 위한 전용 콘텐츠의 제작이 활발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테크노파크 고용제 단장은 창의적 전파활용지구로서 제주 테스트베드를 소개했다.

2011년 5월 신설된 ‘창의적 전파활용지구’ 지정 특례에 따라, 창의적 전파산업의 육성 및 관련사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제주도는 각종 IT융합 산업의 R&D 테스트베드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방송·통신융합 분야 역시 새로운 방송 서비스나 중소업체들이 개발한 방송장비 등을 상용화 전 개발단계에서 다양한 형태로 실전 테스트해봄으로써 기술 및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주 테스트베드에서는 2011년부터 △멀티모드 송출 서비스 테스트 △융합형 3DTV 송수신 정합테스트 △TV유휴대역 상용화 기술 테스트 △ATSC-M/H 수신칩 성능 테스트 등이 수행된 바 있다.

남서울대학교 이상운 교수는 UHD 방송장비의 주요기술 분석, 국제 표준화 및 표준 특허 등을 통한 경쟁력 제고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국내 방송 표준 및 규격의 부재는 방송장비의 상품화 준비와 개발이 지연되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며 “표준이 필요없는 교회, 학교, 아파트 단지 등의 틈새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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