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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충전 시장 확대 봄기운 돈다
무선충전 시장 확대 봄기운 돈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3.05.03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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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단말 탑재…자기유도 방식 제품 ‘봇물’
자기공명 기반 ‘충전 존’ 현실화
▲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한 단말기가 본격 출시되면서 무선충전 패드 제품의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아이리버의 충전패드 ‘블랭크(Blank)’로 갤럭시S4를 충전하는 모습.

무선충전 시장이 본격 개화했다.

도화선이 된 것은 지난달 26일 판매가 시작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4 출시다. 삼성전자는 단말기에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하되 충전기를 직접 출시하지는 않음으로써, 무선충전 제품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의 시장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갤럭시S4에 탑재된 무선충전 기술은 자기유도 방식이다. 단말기와 충전패드가 맞닿은 상태에서 충전이 이뤄지는 기술로, 한동안 대부분의 무선충전 제품이 이 방식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용제품의 출시는 이미 시작됐다.

라츠(www.mylots.co.kr)는 지난달 자기유도 방식의 무선충전기 ‘LWT-120S’를 출시했다.

스마트폰과 유사한 디자인과 효율적인 회로 설계를 통해 스마트폰의 종류에 관계없이 빠르고 편리한 충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이리버(www.iriver.co.kr)는 방향에 관계없이 스마트폰을 놓고 충전할 수 있도록 원형 디자인을 채택한 ‘블랭크(Blank)’를 시판 중이다.

폴리머시트 소재를 사용, 충전 중 발생하는 전자파를 완벽하게 차단, 유럽 친환경 RoHS 인증 기준을 충족시켰다.

LG전자도 초소형 무선 충전기 ‘WCP-300’을 통해 자사 스마트폰 라인업의 무선충전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제품 대비 충전 가능 면적이 1.7배 넓어져 충전 효율이 극대화됐다는 설명이다.

LS전선은 근거리무선통신기능(NFC)까지 갖춘 무선충전 모듈을 개발, 충전과 데이터 통신 기능을 동시에 발휘하는 제품의 출시를 앞당길 전망이다.

권선형 코일(Winding Coil) 대신 필름 형태의 코일을 도입, 패턴 분할 기술과 함께 발열과 충전효율 하락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했다.

한편, 또 다른 무선충전 방식인 자기공명 기술의 상용화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출원된 자기공명 방식 관련 특허가 자기유도 방식에 비해 1.6배(’09), 2.3배(‘10), 1.5배(’11) 더 많이 출원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08년 이후 자기공명 방식 특허출원 비중은 국내 대기업 49%, 외국기업 26%, 국내 개인 포함한 중소기업 5%, 학교 및 연구기관이 21%으로 나타났다.

출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대기업의 자기공명 방식의 특징을 보면, 장치와 보정 및 제어 관련 기술이 7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충전효율 및 충전 중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보정 및 제어기술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기공명 방식의 무선충전은 단말기와 충전패드가 맞닿을 필요가 없고, 하나의 충전기로 여러 디바이스를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유도 방식에 비해 훨씬 편리하게 무선충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업계는 자기공명 방식을 통해 와이파이 존(zone)처럼 특정 구역에 들어섰을 때 자동으로 충전이 되게 하는 ‘무선충전 존’이 조만간 실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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