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무선인터넷)요금인하, 전송속도 향상 시급
(무선인터넷)요금인하, 전송속도 향상 시급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01.12 10:32
  • 호수 1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TRI 무선인터넷 이용실태 분석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용요금이 인하돼야 하며 전송속도 향상과 품질개선이 뒤따라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해 7월 12일부터 26일까지 서울과 분당, 일산지역에 거주하는 500명의 무선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최근 ‘국내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용실태 조사분석’ 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선결조건으로 설문 응답자의 53.4%가 ‘요금인하’를 꼽았으며‘빠른 전송속도’(20.6%), ‘전송품질의 향상’(18.8%)이 그 뒤를 이었다.
또 가장 선호하는 가격체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1.0%가 ‘정액제’라고 답했으며 현재의 시간종량제(19.4%), 건당 요금제(18.2%)는 정액제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졌다. 또 사용한 데이터 분량에 따라 요금을 납부하는 분량종량제는 9.6%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망이 서킷방식에서 패킷 방식으로 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ETRI관계자는 “무선인터넷에 대한 낮은 만족도 또는 소비자의 신뢰도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개발 등 관련업체들의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이동성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무선인터넷 고유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주요 설문조사 결과.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용 동기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한 동기에 대해서는 ‘인터넷을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2.4%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무선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호기심’이 28.0%로 뒤를 이었으며 전자우편송수신(14.2%), 무료사용시간의 부여(9.8%), 주위에서 사용함에 따른 모방효과(8.4%) 등이 중요한 동기유발 요소로 나타났다.

□무선인터넷 컨텐츠별 이용도 비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무선인터넷 컨텐츠로는 ‘그림·벨소리 다운로딩’이 122건을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어 게임이 65건, 전자우편 송수신이 57건, 뉴스·스포츠·일기예보가 45건, 방송·연예정보·운세·소설·유머가 44건으로 나타났다.
무선인터넷 컨텐츠의 이용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게임, 채팅·동호회 활동, 방송·연예정보·운세·소설·유머, 그림·벨소리 다운로딩 등의 컨텐츠는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사용도가 높았다. 반면 주식거래·주가정보, 인터넷뱅킹·환율조회·신용카드거래, 예약서비스, 쇼핑정보 취득·구매, 뉴스·스포츠·일기예보 등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활용도가 높았다.

□무선인터넷 컨텐츠별 만족도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용자들의 컨텐츠별 만족도면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불만족스럽다’는 답변이 가장 많은 부문은 게임(18.8%)과 채팅·동호회 활동(18.0%)이었으며 만족스러운 응답이 가장 많이 나온 부문은 그림·벨소리 다운로딩(59.6%), 전자우편 송수신(30.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컨텐츠 부문별로 사용경험자들을 대상으로 컨텐츠의 평균만족도를 조사해 보면 그림·벨소리 다운로딩(3.67, 5점 만점), 전자우편 송수신(3.42)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주식거래·주가정보(2.92), 인터넷뱅킹·환율조회·신용카드 거래(2.89)가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용의 선결조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선결조건으로는 ‘요금인하’가 53.4%로 압도적이었으며 ‘빠른 전송속도’(20.6%), ‘전송품질의 향상’(18.8%)이 뒤를 이었다.
컨텐츠와 관련, 응답자들이 추가됐으면 좋겠다고 답변한 내용으로는 유선인터넷이 제공하는 모든 컨텐츠를 제공해 달라는 답변이 13.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무선인터넷 서비스 제공영역과 관련해 가장 서비스가 되지 않는 지역은 지하철이 37%로 가장 높으며, 지하도 32.2%, 지하상가 15.6% 등 지하공간이 모두 84.8%를 차지했다.

□선호하는 요금체계

무선인터넷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가격체계는 정액제로 51.0%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시간종량제(19.4%), 건당 요금제(18.2%)에 대한 선호도는 정액제에 못미쳤다. 반면 사용한 데이터 분량에 따라 요금을 납부하는 분량종량제는 9.6%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정액제의 경우 연령층이 낮을수록 응답자의 지지도가 증가했으며 직업별로는 중ㆍ고등학생층의 지지(64.3%)가 대학생 및 직장인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시간종량제와 건당 요금제의 경우는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지지도가 증가하는 등 내용면에서 상반된 경향을 나타냈다.

□이용 횟수

무선인터넷의 경우 주 1∼2회(54.6%), 주 3∼4회(26.0%)에 응답이 집중되는 등 사용빈도가 1일에 1번이 채 못된다는 응답이 모두 80.6%에 달했다. 반면 음성통화의 경우 하루 3∼4회(22.2%)를 비롯, 하루 1∼2회(15.0%), 하루 5∼7회(14.0%)가 등의 분포를 보였다. 또한 유선인터넷의 경우에도 하루 1∼2회(27.4%), 하루 3∼4회(18.6%), 하루 11회 이상(15.6%) 등 이용빈도가 무선인터넷보다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동전화 단말기를 이용한 전자우편 송수신의 경우 ‘사용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34.2%에 이르렀으며 1∼2회(31.6%), 주 3∼4회(10.8%), 하루 1∼2회(11.0%)에 응답이 집중돼 무선인터넷 활용도가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통신요금

무선인터넷의 한달 통신요금은 ‘3,000원 미만’이 46.0%로 가장 많았으며 3∼5,000원이 21.6%로 뒤를 이었다. 전혀 통신요금을 내지 않는 응답자도 6.4%에 이르러 한달 평균 5,000원 미만을 소비하는 응답자가 모두 74%에 이르렀다. 반면 유선인터넷의 경우 3∼4만 원이 26.0%로 가장 많았고 2∼3만 원이 18.8%, 4∼5만 원이 14.0%로 나타나 2만 원 이상이 전체 응답의 61.2%를 차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