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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Tech-ABF 기술) 광케이블 포설 "더쉽게, 더빠르게, 더멀리"
(New Tech-ABF 기술) 광케이블 포설 "더쉽게, 더빠르게, 더멀리"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01.12 10:27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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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공기, 건조질소 이용 광섬유 1,829m 한번에 설치
재설치 용이...손상없어 신뢰성도 높아
불필요시 다시 불어서 빼내면 끝...재사용도 가능

인터넷 이용자들의 전송 데이터 양과 속도에 대한 요구가 전송기술의 발전을 훨씬 뛰어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은 광케이블을 직접 댁내망에 연결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이것이 어렵다면 최대한 댁내망과 가까운 곳까지 광케이블을 끌어와야 한다.
현재 FTTH(Fiber to the Home) 개념을 넘어 FITH(Fiber in the Home)라는 신개념이 등장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이를 완벽하게 실현하기 위해서는 광케이블 포설 구간은 길기만 하다. 그렇다면 결국 광케이블 포설을 쉽고 경제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대안으로 ABF라는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ABF의 개념과 기술동향을 알아봤다.

▲ABF(Air Blown Fiber)란
광케이블 포설 방법으로 ABF 시스템에 관한 개념은 영국의 British Telecom(BT)에서 1983년에 개발된 것으로 이미 설치 된 광 튜브 케이블(Tube Cable)에 압축된 공기압으로 작은 Fiber Unit을 불어 넣는 신 개념의 광 케이블 설치 기술이다.

여기서 광 튜브 케이블은 기존의 광케이블을 구조적으로 개선한 케이블을 의미한다. 광케이블의 경우 케이블 연결시 접속점이 많아질수록 여러 가지 단점을 나타내게 되는데 광섬유 접속점은 통상 0.05 ~ 0.1dB 정도의 손실을 발생시켜 광전송 구간의 설계마진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며, 접속점을 설치하는데 따르는 비용과 시간의 투자가 발생된다. 또한 수분은 광섬유의 전송특성과 기계적 강도를 저하시키는 가장 큰 원인인데, 일반적으로 광케이블의 접속점에서 수분의 침투가 가장 용이하므로 접속점은 광선로의 신뢰성 측면에서 취약한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광섬유 접속점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케 됐는데 그 해결책은 바로 광 튜브 케이블이었다. 이는 광섬유를 내장하지 않고 튜브 형태로 광케이블을 제작, 차후 필요에 따라 광섬유를 집어 넣는 것으로 광케이블의 장거리 포설을 가능케 하는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받았으며 광섬유 접속점이 줄어들게 해 망의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망구축 투자비를 절감하게 되므로 일석이조의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또한 기존 광케이블은 포설시 최대 인장력이 가해지므로 광섬유에 가해지는 신율을 일정 범위 이하로 유지하면서 장거리 포설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광케이블에는 강철선 또는 FRP 등의 인장선을 삽입해 제작해야 하는데, 인장선이 삽입된 광케이블은 광섬유를 안전한 상태로 유지하면서 장거리로 포설할 수 있긴 하나 광케이블의 외경과 중량이 증가하게 되어 취급이 불편해지며 광케이블의 제조비용을 상승시키게 된다는 약점이 있었다.

하지만 광 튜브 케이블은 광섬유가 내장되어 있지 않으므로 일반적으로 인장선이 없어 무게가 가벼워 포설이 용이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구간에는 2조 이상의 광튜브 케이블을 내관을 사용하지 않고 포설함으로써 향후 수요에 경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즉 최소의 투자 비용으로 튜브 케이블을 설치하고 사용자가 발생하면 필요한 광섬유 수량만 언제든지 설치 가능해, 네트워크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요구와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응 정보화 사회에 뛰어난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설치 시 케이블의 손상과 네트워크의 동작 불능 시간 등의 추가적인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통신 네트워크에서 접하게 되는 변화의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도 있다.

문제는 기존 광케이블에 비해 포설 방법도 쉽고, 경제적이지만 각 튜브 케이블에 광섬유를 어떻게 집어넣을 것인가였는데, BT에서는 1983년 ABF(Future Flex Air Blown Fiber System)라는 신개념 포설 공법을 발표 이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게 해 줬다.

ABF는 압축공기나 건조질소를 이용해 튜브 케이블에 집합 광섬유(Fiber Bundle)을 불어서 포설하는 방법이다. 특히 여기서 Fiber Unit은 싱글 모드50/125m나 멀티 모드62.5/125m로써 2개에서 18개의 광섬유들로 구성할 수 있어 수요에 따라 그때 그때 대응할 수 있다.

6심 ABF Fiber Unit 외부지름이 2mm이고, 18심 Fiber Unit은 외부지름이 3mm다. ABF 백본은 처음 설치할 때 요구되는 것보다 많은 Cell을 포함한 튜브케이블로 구성된다.
튜브케이블 Cell들은 간단한 Push-Fit Connector로 TDU(튜브 분배 유니트)들과 연결하게 되는데 TDU는 새로운 위치부터 TDU사이에 튜브 케이블 Cell을 확장해 필요한 튜브 케이블 Cell들을 ABF 백본에 연결하는 기능을 담당케 된다.

FTU(Fiber termination unit)들은 ABF하부구조와 서버들, 컴퓨터들, 다른 네트워크과 연결된 광섬유 점퍼들 사이의 접합을 제공한다.

Fiber Unit은 1분당 최고45.72m (150Feet)의 속도, 네트워크의 환경에 따라 융착 접속이 없이 1828.8m(6000Feet)까지 튜브 케이블에 불어서 설치할 수 있으며, 상황 변화시에는 fiber Bundle을 튜브 케이블 Cell 밖으로 불어서 배출하면 된다.

특히 제거된 fiber Bundle은 포설, 설치 시에 손상이 없으면 재사용이 가능하며 대부분 조건에서 ABF시스템을 설치하는데 2명의 설치자만 필요해 인력 비용도 상당히 절감할 수 있다.

▲ABF의 장점
우선 ABF의 가장 큰 장점은 유연성(Flexibility)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네트워크(가입자 망)의 수요에 따라 네트워크 확장과 재 설치가 쉽고, 전송로의 증설, 교환이 쉽워 단시간내에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광섬유 설치 시 장력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신뢰성(Reliability)이 높으며, 공기압으로 설치하기 때문에 Fiber Unit에 손상을 거의 주지 않는다. 융착 접속의 감소로 손실값 역시 감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설치시간이 짧아 인건비가 적게 들고, 고 신뢰성에 의한 진행에 따라 Fiber 설치 작업이 쉬워 실용성(Workability) 또한 뛰어나다.

네트워크(가입자 망) 확장을 위한 여분 광섬유를 설치 할 필요가 없으므로 초기 시설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지점과 지점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Fiber간 접속 점이 적어서 종합 건설비용이 융착 접속시 보다 1/3로 줄일 수 있는 등 경제성(Economical)도 우수하고, 무엇보다 설치가 쉽고 빨라 관련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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