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지하철·공항 등 기관 유실물 정보를 한 곳에서 조회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일일이 해당 기관을 찾아가는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
안전행정부는 경찰청과 내년 1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철도공사·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서울9호선·인천공항·인천공항공사 등 6개 기관 유실물 정보를 한 곳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올 12월까지 유실물 연계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면 연간 약 30만 건의 유실물 정보의 통합 조회가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안행부는 2005년도부터 민원인이 구비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정부가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비서류 정보를 공동이용 하는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현재 456개 행정·공공·금융기관이 행정정보 공동이용 시스템을 통해 그동안 약 5억 1000만 건의 민원사무를 서류 없이 처리했고 약 1조 8000억 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했다. 안행부는 행정·공공·금융기관이 민원사무를 처리할 때 필요 없는 구비서류를 관행적으로 요구하지 않도록 관련기관에 대한 실태조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8월 1일부터 운전면허증을 새로 발급받거나 적성검사를 받을 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정보를 운전면허시험장 직원이 조회하도록 개선돼 별도의 신체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이를 통해 연간 270만 명(140만, 갱신 130만)이 혜택을 받게 돼 연간 300억 원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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