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능대학은 28일 교내 강당에서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이인제 국회의원 초청 특강을 열었다.
이날 이 의원은 ‘통일과 청년의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이 지니는 가치와 의미, 한반도 통일전망과 통일 후의 변화상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먼저 이 의원은 “정보통신기술과 관련산업의 발전을 통해 드넓은 세계가 열리고 있다”며 “ICT와 미디어는 서로 융합하면서 계속 진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과거 아날로그 시대의 사회통념과 의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으며, 급속한 기술진보와 함께 평생 공부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힘든 시기가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이 의원은 “ICT는 박근혜 정부가 설정한 국정목표의 핵심이고, 현재 우리나라의 시대적 가치와도 잘 맞아 떨어진다”며 “여러분 모두가 미래의 주인공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공부해서 최고의 엔지니어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의원은 “해외 전문가들의 예측에 비춰 볼 때 한반도의 통일은 머지않은 시기에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막대한 경제적 편익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의 경제 개념으로 보면 북한의 사회·경제 인프라는 백지상태나 나름 없다”며 “통일 후 북한 전역에서 교통·에너지·정보통신·복지 등 대대적 인프라 구축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 같은 인프라 구축은 대규모 민간투자를 유발하고 이는 새로운 경제성장의 원천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의원은 “통일이라는 거대한 전환을 통해 역동적인 성장을 모색하고 청년들이 전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국가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통일에 대해 더욱 긍정적인 전망과 기대를 갖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인제 의원은 지난 1993년 노동부 장관으로 재임하면서 당시 정보통신부 장관과 함께 “미래 정보통신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정보통신기능대학(당시 정보통신교육원)에 대한 지속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