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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코리아 구현…WDM-PON ‘주목’
기가코리아 구현…WDM-PON ‘주목’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3.06.07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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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당 최대 10G·60km 전송 실현
광소자 단가↓·UHD 시장 형성…투자↑

기가급 네트워크 실현을 위한 차세대 광통신 기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스코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오는 2017년 전세계 IP트래픽은 지난 2012년보다 3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평균 1.4제타바이트(ZB)씩 성장해 2017년에는 1조 기가바이트(GB)를 넘어서는 데이터 양이다. 임시방편의 트래픽 우회로 확대와는 별개로, 캐리어급의 네트워크 고도화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2020년 글로벌 IT 최강국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현재 개인당 평균 20Mbps급으로 제공되고 있는 무선데이터 속도를 2020년까지 현재의 50배 이상인 최대 1Gbps급에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른바 ‘기가코리아’의 실현이다.

기가코리아 구현을 위한 로드맵을 살펴보면, 10G급 광가입자 기술이 3년 이내에 완료될 예정이며, 40G급 광가입자 기술 및 융합 액세스 장비가 2015년부터 주요 핵심요소 기술에 대한 개발을 시작해 2019년경 상용화를 예상하고 있다.

현재 IEC, ITU-T, IEEE, FSAN 등 다수의 국제표준화단체가 여러 PON(Passive Optical Network) 관련 기술의 표준화를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기가급 네트워크 실현의 가장 유력한 기술은 WDM(파장분할다중화)-PON 기술로 꼽히고 있다.

WDM-PON은 기존 100M급 인터넷 서비스를 가입자당 1G급 이상으로 제공할 수 있으며, 최근 10G급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전화국과 가입자간 거리는 20km에서 40km 이상으로 확대, 확장장치를 사용하면 최대 60km까지 전송할 수 있다.

국내 WDM-PON 시장은 2010년 약 100만 달러 시장 수준에서 2016년까지 연평균 약 87%씩 증가해 2016년에는 약 460만 달러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WDM-PON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 주요 원천핵심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1세대 WDM-PON이라 할 수 있는 씨앗광 주입방식 기술은 파장에 무관하게 동작하는 광 트랜시버에 외부에서 씨앗광을 주입하는 기술로, 100Mbps 및 1.25Gbps까지 상용화가 완료된 상태다.

ETRI와 LG-에릭슨을 중심으로 100M 및 1.25G급 WDM-PON 시스템이 상용화 됐으며, KT 망에 적용된 바 있다.

ETRI는 이어 메트로-액세스 전광통합망 기술 개발을 통해 1.25G/2.5G/10G 혼합신호를 수용할 수 있는 광역 액세스 링크 기술을 확보해놓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최근, 관련 보고서를 통해 광가입자망 기술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광가입자망 산업은 초기 설비투자비용이 많이 필요하지만, 전용 광소자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설비비용 부담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근래 UHD 방송 등 높은 대역폭이 요구되는 서비스가 등장함에 따라, 광가입자망에 대한 통신사업자들의 투자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국내 광가입자망 관련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국제표준 참여 및 개발을 통한 국내 기술의 국제표준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광가입자망 기술의 표준화는 IEC 및 ITU-T 등에서 진행 중인데, 이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표준화 동향 파악 및 국내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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