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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가입비 2015년까지 단계적 폐지
이동전화 가입비 2015년까지 단계적 폐지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3.06.10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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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기 장관-이통3사 CEO 간담회
통신 3사가 오는 8월 이동전화 가입비를 기존보다 40% 인하하고, 오는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최문기 장관과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이석채 KT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이동통신 3사 CEO가 창조경제 실현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

현재 이동통신 3사의 이동전화 가입비는 부가세를 포함해 SK텔레콤이 3만9600원, LG유플러스가 3만원, KT가 2만4000원이다.

미래부는 지난 4월 2013년 업무계획보고에서 가계통신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이동전화 가입비(평균 3만원)의 단계적 폐지 방안을 밝힌바 있다.

당시 미래부의 보고내용에 따르면 2013년에 이동전화 가입비를 40% 인하하고, 2014년에 추가로 30% 인하한 후, 2015년에 완전 폐지한다는 계획이었다.

미래부는 지난 2011년 기준으로 이동전화 가입비 규모가 약 5700억원 임을 고려하면 연간 5000억원의 요금이 절감될 것으로 판단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통신3사 CEO에게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알뜰폰 활성화, 이동전화 가입비 인하 방안 등에 대한 협조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지난달 발표한 '2013년 이동통신서비스·단말기 경쟁 활성화와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 장관은 “통신3사의 올해 1분기 마케팅비 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0% 증가했다”며 “통신사의 투자는 중소 장비업체, 콘텐츠 업체 등의 매출과 고용에 직접적으로 연계돼 있는 만큼 보다 많은 재원을 네트워크 고도화, 기술 개발 등 투자에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 통신 분야는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업종으로 유망한 벤처가 등장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로써 그 어느 분야보다도 상생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신3사 CEO들은 각 사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역할과 대중소 기업간 상생협력 방안을 밝히면서, 통신 분야 대기업들이 힘을 합쳐 대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며, 정부는 기업들의 창조경제 활동에 필요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역할과 대중소 기업간 상생협력 방안도 내놨다.

KT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한 생명공학, 의료 등 융복합 기술형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T행복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올해에만 300억 원을 투자,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지능형 조명제어 솔루션 등 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생산(CSV)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 공유가치창출 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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