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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정혜신 ‘직장인 마음 건강’ 캠페인 출범
김범수∙정혜신 ‘직장인 마음 건강’ 캠페인 출범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3.06.26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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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벤처기업인인 김범수(카카오 이사회 의장)와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마인드프리즘㈜ 대표)이 ‘직장인 마음 건강 되살리기’에 의기 투합했다.

김범수∙정혜신 두 사람은 26일 서울 역삼동 마인드프리즘㈜ 사옥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3 직장인 마음건강캠페인 – 사회적가면 속 내마음 들여다 보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약 1700만명으로 추산되는 직장인은 우리 경제∙사회의 허리이지만, 경제적 사회적 압박 속에서 지쳐있는 집단이다. 이들의 마음이 건강해야 대한민국의 마음이 건강해진다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출발점이다.

이를 위해 두 사람은 올해 판매, 서비스, 상담분야의 감정노동자를 비롯하여 다양한 직업군에서 500여명을 선정해 심리치유 프로그램인 <내마음보고서>를 무료로 체험하게 하고, 이어 동일 대상자들이 <정혜신의 공개상담실>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혜신의 공개상담실>은 사이코드라마와 심리상담의 중간 형태로 진행되는 치유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직장인 마음 건강을 위한 관련 연구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마인드프리즘은 정신과 전문의인 정혜신 대표가 운영하는 심리치유 전문기업으로 LG NHN, 두산, 풀무원 등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심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 회사가 기업 CEO와 임원, 정치인 등 1천여명 에게 개인맞춤형으로 제공하던 고가의 <SE 프로그램>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반 직장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내마음보고서>이다. 과학적으로 설계된 600여개의 문항에 답변을 하면 전문적인 심리 분석 및 진단과 함께 개인의 특성에 따라 ‘맞춤 처방 시(詩)’를 추천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은 작년 말 ‘천만힐링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한국인의 마음 건강 되살리기를 강조하며  '내마음보고서'를 소개하고, 대학생 및 스타트업 벤처인들에게 직접 선물하는 등 그 실천에 앞장 서왔다.

김 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심리 치유 경험과 시(詩)를 소개하며 직장인 마음건강 캠페인의 후원자를 자임했다. 그는 “직장인의 건강한 심리적 자원이 기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우리 기업들도 본격적인 임직원 힐링 서비스(EHS; Employee Healing Service)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혜신 대표는 “현대 직장인들은 어느 때 보다 스트레스 환경에 많이 노출돼 있다”며 “기업의 구성원에게 적절한 진단과 치유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조직을 활성화하는 심리적 자원 보호가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매달 1회씩 진행할 예정인 이번 캠페인은 판매원·상담원 등 대표적인 감정노동자를 시작으로 방송인 및 연예인 등 엔터테인먼트 종사자와 성직자, 법조인, 사회복지공무원 과 교사 등으로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진행 할 예정이다.

정혜신 대표는 “사회적 가면이라 할 수 있는 역할 성격에 지배되어 일상 속의 괴로움을 겪고 있는 직군의 종사자는 ‘또 다른 감정노동자’이다” 라고 대상선정의 배경을 설명하며, “이번에 마련된 프로그램을 체험한 다양한 직군의 다양한 유형의 ‘가면 속 나’들이 그 치유체험을 일상 속에 전파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공개상담실’의 생생한 목소리가 전해져 본질적인 치유에의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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