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운용·안정성 강화…국산 경쟁력 제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All-IP 네트워크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차세대 전송기술인 캐리어이더넷 표준을 제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준제정을 기반으로 국제 경쟁력 확보 및 기술 우위를 선점해 국산 장비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고, 침체됐던 국내 통신장비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 제품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TA는 표준규격 작업을 진행하면서 확보된 성과를 ITU-T에 국제표준의 개정을 제안, 국내 표준기술을 국제표준에 반영하고 국내 전송장비 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에 제정된 MPLS-TP 표준은 ITU-T에서 국제표준으로 승인된 ITU-T 표준을 기반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SK텔레콤이 주축으로 코위버, 우리넷, HFR 등 국내 장비 개발업체들이 참여해 우리나라의 실정 및 관련업체의 요구사항에 맞춰 표준의 수정 작업을 진행했다.망의 제어 및 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OAM 패킷에 GAL(Generic Associated channel Label)의 사용범위를 확대하고 이더넷 트래픽을 수용하는 대역폭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의 사업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장비와 캐리어이더넷 장비 간 연동 시에도 링크 장애 상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전달 체계를 추가함으로써 국산 캐리어이더넷 장비 간 상호운용은 물론 기존 장비와 연동 시에 안정성을 보장했다.이번 표준화 작업을 진행한 TTA MPLS-TP 실무반(WG2012, 의장: ETRI 류정동 박사)에서는 이번에 제정된 표준 이외에도 선형(Linear), 환형(Ring), 메쉬(Mesh) 등 보호절체 기술들에 대해서도 국내 장비업체들의 기술을 반영해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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