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달성군(군수 김문오)은 최근 ‘2013년도 지역 통신 인프라 구축과 정보통신시설 운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구광역시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달성군은 이번 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한 ‘디지털 마을 추진사업’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건축물에 초고속통신이 가능하도록 하는 사업으로, 특히 개별적으로 설치하던 방송과 통신단자함을 하나로 통합하는 제도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달성군은 이 사업을 통해 연간 590건의 건축허가에 따른 약 6억 원의 정보통신공사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달성군은 관내 건축물에 인입하는 도로의 가공 통신케이블을 지하로 인입하기 쉽도록 구내에 전선지지대를 설치하고 통신맨홀을 없앴다. 이를 통해 광통신케이블 인입을 용이하게 하는 등 디지털도시 인프라 구축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달성군은 100년 동안의 행정통신 발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사용해온 여러 가지 행정통신기기 진품들을 모아 설명서를 만들었다.

아울러 정보통신설비 중 고장이 많이 발생하는 사례를 중심으로 ‘정보통신설비 장애처리 편람’을 제작해 장애 시 활용하도록 하는 아이디어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통신관련 민원에 대한 제도개선과 성과를 토대로 디지털 도시 인프라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민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