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LS전선, 미국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 수주
LS전선, 미국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 수주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3.07.15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S전선이 미국 메릴랜드주 남부 전력청에 230kV급 초고압 지중 케이블과 접속재를 1300만 달러(약 145억 원)에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케이블과 접속재들은 메릴랜드주 남부 지역의 늘어난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진행 중인 신규 송전망 구축에 사용된다.

이번 프로젝트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파투센 강(Patuxent River)을 1.5km 하저(河底)로 횡단해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한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지중 초고압 케이블이 생산성과 관리의 문제로 인해 500m 단위로 접속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230kV급 케이블을 1.5km 길이로 이음매 없이 한 번에 만드는 생산 능력뿐만 아니라 운반 및 설치, 전력망 구성 등 사업 전 분야에 걸쳐 탁월한 기술력과 풍부한 노하우가 필요하다.

LS전선은 작년 국내 업체 최초로 프랑스 전력청의 225kV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할 만큼 뛰어난 기술력과, 다년간 중동 초고압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할 정도로 탁월한 노하우를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미국은 기존 전력망이 1960~70년대 구축돼, 노후화된 전력망의 교체 수요와 증가한 전력 사용량을 감당하기 위한 신규 수요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

또한 지상에 전주를 설치해야 하는 가공(架空) 케이블에 비해 토지 소유자들이나 환경과 안전 등에 미치는 영향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지중 케이블이 선호되고 있다.

현재 3500여 개의 발전·송전·배전 전력사업자가 사업을 하고 있으며, 2011년말 기준 발전설비 용량이 1072GW로 세계 제1의 전력 생산 소비 국가다.

2030년까지 전체 전력소비량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으로 신규 전력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헌상 에너지해외영업부문장은 “이번 계약은 LS전선 초고압 케이블의 제품 우수성과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럽 및 일본 주요 전선업체들과 경쟁해 수주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