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比 28.6% ↓
올 상반기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39조1514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국내건설수주 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공부문 수주 내역을 보면 토목은 전년도에 비해 2.8% 감소했으며 건축은 1.1% 증가했다.
민간부문의 경우 토목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1.0% 하락했고 건축도 30.0% 감소하며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한편, 2013년 6월 국내건설 공사수주액은 8조8284억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32.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별 수주액은 11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건설협회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 건설수주액이 30% 가까이 하락하고 월별 수주액이 11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덧붙여 “기성액이 증가하고 있다지만 하반기부터는 기성액도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돼 동행·선행 지수 등 건설지표가 모두 하향곡선을 그리는 ‘건설형 불황’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