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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TP, 주택지역 보급 확산
FTTP, 주택지역 보급 확산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4.04.10 10:40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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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까지 광케이블 인입…가입자망은 UTP로
KT, 부산이어 서울·경기서 시험망 구축

FTTP(광가입자망, Fiber to the pole)가 일반 주택 지역에서 초고속통신망으로 널리 보급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T는 지난해 12월 부산 주거지역에서 16가구를 대상으로 CWDM(저밀도 파장분할다중화) PON(수동형광통신망) 기술을 적용, FTTP 시험망을 구성한 데 이어 다음달에는 서울·경기지역에서 FTTP 시험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FTTP는 전주(pole)까지 광케이블을 인입하고 그 이후 가정까지는 UTP케이블이나 xDSL 라인으로 구성하는 초고속인터넷망을 말한다. 아파트는 MDF실까지 광케이블을 끌어올 수 있지만 일반 주택의 경우, 광케이블 인입에 따른 비용 문제가 발생해 FTTP 방식이 출현하게 됐다.

FTTP는 초고속인터넷망의 궁극적인 망으로 일컬어지는 FTTH(Fiber to the Home)의 바로 전단계 과정이다. 전주에 설치되는 ONU 구성에 따라 CWDM, DWDM(고저밀도 파장분할다중화) PON 방식으로 구분되며 구성과 구축방식에 따라 100Mbps 이상 전송속도도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CWDM의 경우 현재 경제적인 장점이 있으나 전주당 16가입자 밖에 둘 수 없으며 DWDM은 상대적으로 비싼 반면 32가구를 수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T는 다음달 서울·경기지역에서 CWDM, DWDM PON 방식과 또 다른 FTTH 구축기술인 AON(능동형광통신망) 기술을 각각 적용해 FTTP 시험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FTTP는 기존 xDSL 한계를 크게 개선시켜줄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xDSL의 경우 50Mbps급 VDSL 장비 출현으로 속도를 크게 높였으나 전송거리가 짧아 일반 주택에서 사용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울러 그 대안으로 나온 롱리치 VDSL은 전송속도에서 고객요구에 충분하지 않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일반 주택 초고속인터넷망 주도권을 놓고 롱리치 VDSL과 FTTP가 경쟁하면서 또한 보완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롱리치 VDSL이 전화국 또는 별도의 캐비닛을 이용해 구축될 경우 FTTP와 경쟁하지만, FTTP ONU와 연결되면 보완관계가 되는 것이다.

FTTP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케이엔티의 오성근 사장은 "FTTP가 활성화된다면 일반주택에서도 VDSL의 높은 전송속도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FTTP는 올해부터 소개되고 내년 이후에는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롱리치 VDSL은 텔슨정보통신이 지난해 출시한 데 이어 미리넷, 다산네트웍스 등이 조만간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상산 다산네트웍스 연구본부장은 "지난 2002년 이후 VDSL이 아파트를 중심으로 널리 보급되면서 일반 주택에서도 VDSL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며 "롱리치 VDSL 출현과 함께 FTTP 기술 활성화는 아파트 등 공동 주택 뿐 아니라 일반 주택에서도 한차원 수준 높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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