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분야 최초 국가기술자격인 정보보안기사·정보보안산업기사의 첫 합격자 총 156명이 탄생했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정보보안기사의 경우 필기시험에 합격한 1802명이 지난달 24일 치러진 실기시험에 응시해 최종 53명이 합격했다.
또 정보보안산업기사는 필기시험 합격자 221명이 실기시험에 응시해 103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 같은 합격자 수는 민간자격제도로 운영되던 정보보호전문가 자격제도(SIS)의 지난해 합격자 (1급 25명, 2급 31명) 보다 각각 2~3배 이상 많은 것이다.
정보보안 국가기술 자격 검정업무 수행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검정은 최근 보안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만큼 6500여명의 많은 응시자들이 몰렸다”고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최근 디도스(DDoS), APT 공격, 개인정보 유출 등 다양한 보안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금융·통신 등 민간부문에 이르기까지 정보보안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시점에서 국가에서 공인한 정보보안 전문가가 배출됨에 따라 각종 인터넷 침해사고 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들 전문가들은 정보보호산업을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 전망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앞으로 정보보안 국가기술자격 제도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국내 정보보안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회 정보보안기사 및 정보보안 산업기사 필기시험이 오는 10월 26일 치러진다.
필기시험 원서접수는 9월 23일부터 9월 27일까지 홈페이지(www.kisq.or.kr)를 통해 가능하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11월 1일이다.
이어 11월 4일부터 11월 8일까지 응시자격 서류제출 및 실기시험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아울러 12월 7일 실기시험이 시행되며, 12월 27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