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ETRI, 클라우드 다스 시스템·단말 개발
ETRI, 클라우드 다스 시스템·단말 개발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3.10.17 2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넷 속 내 PC’…망분리로 해킹 걱정 끝
▲ ETRI 연구진들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씬 클라이언트를 통해 가상 데스크톱을 연결하고 있다.

해킹에 대한 사회적 문제점이 대두되면서 정보보호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외부 해킹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미래창조과학부의 ‘클라우드 다스(DaaS) 시스템 및 단말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지난 4년 동안의 연구개발 노력 끝에 개발에 성공, 국내 공공기관 3곳에 설치했고 이나루TNT, 한위드, 이트론 등 국내 클라우드 솔루션 구축회사에 기술이전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관련기술은 그동안 외국 업체들에 의해 시장이 형성돼 왔다. 따라서 높은 로열티와 구축비용 때문에 사용이 어려웠는데, 이번 순수 토종 SW기술의 개발로 신시장이 활짝 열리게 됐다.

ETRI가 개발에 성공한 클라우드 다스(DaaS) 기술은 자신의 데스크톱 PC를 인터넷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즉, 개인용 PC 환경을 데이터센터에 두고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웹하드와 같이 단순 저장공간 제공이 아닌 사용자의 데스크톱을 서비스하는 것으로 ‘인터넷 안의 내 PC’ 구현도 가능하다.

사용자는 기존 PC나 노트북에 SW를 깔아서 이용이 가능하고 사무실에서는 단말장치인 씬 클라이언트(Thin Client)를 사용하면 된다.

씬 클라이언트를 켜면 로그인을 통해 내·외부망 사용이 가능하다. 내부망의 경우 사내 그룹웨어가 연결되고, 외부망의 경우 인터넷 사용을 위한 별도의 윈도가 실행되는 셈이다. 이러한 망분리로 해킹의 위협도 막아낼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은 노트북에서 인터넷을 연결해 로그인하면 내 PC의 바탕화면도 볼 수 있다.

출장 중이거나 해외에서도 사무실에 있는 내 PC 속의 서류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사용자는 동영상이나 특정 프로그램을 보기위해 필요한 SW 설치도 필요없다는 설명이다.

ETRI 연구진은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국제특허 7건, 국제표준기고 20건 상정, 국내·외 논문 20편, 기술이전 6건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ITU-T를 통해 클라우드 다스 국제 표준안도 제안하고 있다. 공개 SW 기반의 입출력 가상화, 외부장치 연결, 고신뢰성 서비스 기술 등에서 기존 대비 경쟁력 우위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ETRI 김성운 박사는 “다스(DaaS)는 기존 기술의 비용 및 성능 한계를 극복한 기술로 ICT 서비스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세계시장도 지난해 기준, 112억 달러 규모로 매년 15%씩 성장하고 있어 우리의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향후 ETRI는 PC보급이 어려운 개발도상국 등을 타깃으로 ‘씬 클라이언트’를 10만 원대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