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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국방 통신용 SW 상용화 ‘잰걸음’
ETRI, 국방 통신용 SW 상용화 ‘잰걸음’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3.10.31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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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S 라우터 추가개발…소방방제 등 응용
▲ ETRI가 개발한 DDS 시스템을 스마트그리드에 적용해보는 모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미래창조과학부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국내 최초로 차세대 통신 소프트웨어(SW)인 DDS(Data Distribution Service)를 국산화한데 이어 국방 및 임베디드SW 전문기업인 MDS테크놀로지㈜와 ㈜이공감에 기술이전, 상용화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차세대 국방무기체계가 요구하는 필수 통신SW를 전량 외산제품에 의존해왔다. 현재 전세계 시장의 80% 이상을 미국산이 장악하고 있다.

ETRI는 지난해 국방무기용 핵심 SW의 국산화 성공 이후 SW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데 힘썼고 MDS테크놀로지를 통해 무기체계에 직접 투자가 가능한 상용제품 수준으로 운영체제를 만들어 국방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공감을 통해서는 ‘IT융합 소방 방재시스템’으로 산업선도 및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ETRI는 현재 DDS 핵심기술의 후속 연구개발 이슈로 DDS 라우터를 개발 중에 있다.

기존 표준 DDS의 경우 LAN처럼 제한된 영역에서만 통신이 가능했으나 ETRI는 지역적·시스템적 한계를 뛰어넘은 확장성에 그 무게를 두고 연구개발 중이다.

국방 핵심SW인 DDS기술의 성공은 또 다른 명품 SW의 탄생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TRI는 국방과학연구소 산하 민군기술협력진흥센터를 통해 DDS기술의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또한 ETRI는 DDS 기술을 기반으로 민군겸용기술개발 사업을 올 7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미래 국방훈련체계인 L-V-C(Live-Virtual-Constructive)에 대한 사업과 DDS 통합개발 환경에 관한 것인데, 현재 L-V-C는 세계적으로 연동 기술이 없어 이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DDS 응용을 쉽게 개발할 수 있는 도구 및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ETRI는 본 기술을 통해 지난 2010년 연구이래 국제특허 출원 40여건, SCI급 논문발표 18건, 2개 중소기업에 3억 원의 기술료를 받고 기술이전 했다.

연구진은 국방 및 민수 분야에 대한 추가 기술이전을 계획 중에 있으며 본 기술을 통해 향후 국방뿐만 아니라 소방방제, 스마트 도로, 금융시스템 등에 적용을 모색 중이다.

DDS는 스마트그리드에도 적용할 수 있는데, 스마트그리드가 전국 단위로 확산될 경우 DDS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에너지의 효율적 분배 등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ETRI는 자체 개발에 성공한 무인기용 실시간 운영체제 ‘Qplus-Air’와의 연동을 통해 무인기 핵심SW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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