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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가져오는 프레젠테이션(3)
성공을 가져오는 프레젠테이션(3)
  • 정보통신신문
  • 승인 2014.02.0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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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열린사이버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교수
 
<글 싣는 순서>  
1.  프레젠테이션 너 중요하니?
2.  청중분석 없이 성공도 없다?
3.  4가지원칙만 지키면 성공?
4.  나도 발표의 달인이 되고 싶은데
5.  성공적으로 프레젠테이션 끝내기

 

1.  4가지 원칙만 지키면 성공?
 

일반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범하는 가장 많은 실수 중 하나가 청중에게 많은 정보를 주려는 것이다.

즉, 많은 이야기를 전달해야 잘하는 프레젠테이션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프레젠테이션은 그냥 발표자 자신이 스스로에게 만족하며  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작성에 있어서 중요한 3가지 요소는 콘텐츠(Contents), 스킬(Skill), 개성(Personality) 이다.

‘콘텐츠’는 슬라이드에 들어있는 내용자체이다. 어떤 내용을 프레젠테이션 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할 요소이다.

‘스킬’은 슬라이드에 내용을 표현하는 기술이다. 어떤 기술들을 사용하는 가에 따라 청중의 관심과 집중을 좌우할 수도 있다.

‘개성’은 내용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기술이나 표현방법 등에 창의성을 요구한다. 창의적인 표현은 청중의 관심을 더욱 잘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이미 많이 알려진 식상한 표현법은 쉽게 청중들을 지루하게 만들 가능성이 클 것이다. 그러므로 이 3가지 요소를 충분히 고려하여 슬라이드를 작성할 필요가 있다.

설계단계에서 고려해야 할 첫 번째 사항은 프레젠테이션에서 전달할 내용의 양적인 조절이다. 대부분의 프레젠테이션에는 너무 많은 정보를 전달하고 싶어한다.
그로 인해 많은 내용을 기술한 복잡한 슬라이드가 만들어진다. 지금까지 프레젠테이션이 짧아서 불평하는 사람은 거의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독자도 생각해보라 비슷한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청중분석단계에서 ‘청중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를 생각하고 프레젠테이션 종료 후 청중이 기억해주기를 바라는 것에 대한 정리가 있으면 프레젠테이션에 있어야 할 내용이 결정될 수 있다.

물론 너무 적어도 의문을 가질 수 있고 너무 많아도 짜증을 불러 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조절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사항을 충분히 인지한 후, 이제 슬라이드를 제작할 때 꼭 고려할 필요가 있는 4가지 원칙을 알아보자.


1.  일관성 : 슬라이드 전체에 일관된 배경 뿐만 아니라 글꼴과 색상 디자인 등 일관성을 가지는 것이 좋다. 배경이미지가 슬라이드마다 변경되거나 글꼴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은 좋은 작성방법이 아니다. 또한 슬라이드에 다양한 색상을 사용하는 것보다 일관된 색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KISS(Keep It Simple and Short) : 슬라이드에 기술하는 콘텐츠는 가능한 한 간단하게 표현하고 짧게 기술하도록 한다. 간략화를 통하여 간단하고 짧게 기술함으로써 청중에게 슬라이드에 대한 부담을 주지않고 집중력을 계속해서 이끌어가기에 더 유리하다.

3.  KILL(Keep It Large and Legible) : 슬라이드에 콘텐츠를 표현할 때는 크게 표현하고 잘 보이도록 기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프레젠테이션에서 작아서 보이지도 않는 글자를 슬라이드에 올려 놓고 발표를 진행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글자의 크기는 발표장소의 뒷자리에서도 잘 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크게 작성해야 한다. 만약 슬라이드의 글자가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한 청중에게 보이지 않는 글자라면 슬라이드에 그러한 글자를 기술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필요하다면 여러 장의 슬라이드로 분리하거나 배포용 자료에 기술하는 것이 좋다. 글자를 크게 표현하면서 함께 고려할 사항은 글자의 시인성이다. 슬라이드에 기술하는 글자를 잘 보일 수 있도록 표현해야 한다.

배경과 유사한 색상을 사용하여 글자가 잘 보이지 않거나 시인성이 떨어지는 글꼴을 사용하는 등의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4.  OMOP(One Message per One Page) : 하나의 페이지에는 하나의 메시지만 기술하는 것이 좋다. 슬라이드에 너무 많은 글자를 배치하고 빽빽하게 채워진 레이아웃은 청중들로 하여금 포기하게 만드는 슬라이드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

대부분의 슬라이드가 여러 개의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는데 가능한 한 각각을 분리하여 슬라이드에는 하나의 메시지만을 기술하도록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앞에서 언급한 크게 표현하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


결국 프레젠테이션에서의 슬라이드 제작은 어떻게 해야 할까? 대답은 간단하다. 잘(good)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서 Good이란 청중이 이해하기 쉽게 만들고 청중이 관심이 가도록 만드는 것이다. 청중이 이해하기 쉽게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잘 보이게 만들어야 할 것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표현하며, 청중이 관심을 가지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익숙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관심을 끄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러한 4가지 제작원칙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슬라이드를 작성한다면 더 좋은 슬라이드를 제작할 수 있고 결국은 좋은 프레젠테이션이 될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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