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서민생활 안정과 실질적 경기 부양효과를 거두기 위해 올해 공공 건설사업을 상반기 내에 80% 이상 조기 발주하기로 했다. 이번 조기발주에는 대구소재 국가기관 및 시 교육청, LH 등도 함께 동참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고용유발효과 및 타 산업 생산유발계수가 어느 산업보다 높은 건설사업을 지역경제 조기활성화를 위한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상반기 내 공공 건설사업 조기 발주방침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올해 발주물량인 3조2000억 원 중 △신천(가창교∼상동교) 재해예방사업(대구시, 30억 원) △매호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수성구, 40억 원) △달성2차 청아람 2단지 아파트 건립공사(대구도시공사, 846억 원) △(가칭)월배4초등학교 신축(대구교육청, 128억 원) 등 모두 2조6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상반기에 발주하기로 했다.
또한 긴급입찰(5일)제도 및 적격심사, 환경·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 단축과 함께 토지보상 협의 조기 실시, 설계용역·토지감정기간이 소요되는 사업에 대해 1~2월 중 용역비 우선 배정을 통해 건설공사가 상반기 내에 조기 발주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기발주사업과 관련해 시공업체 등과 주기적인 간담회를 열어 지역인력 및 자재·장비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파급효과가 큰 건설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 한해 지역에서 발주되는 공공 건설공사 물량이 3조2000억 원에 이른다”며 “조기 발주를 독려하고 건설공사 추진현황과 자금 집행상황, 제도개선 사항 등을 상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계획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