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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낙찰제 보완…덤핑입찰 방지
최저가낙찰제 보완…덤핑입찰 방지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4.02.13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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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동반성장 2014’ 발표
▲ LGU+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기술개발센터 실험실을 개방해 LGU+의 중소협력사인 에어텍, 액티패스와 800㎒ 광중계기 개발확인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U+)가 무선 네트워크 공사 시 최저가 낙찰제도와 시공사 수 확대에 따른 출혈 경쟁으로 인한 덤핑 입찰을 방지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LGU+는 중소협력사와 상생경영을 지속 추진하고 20여개 장비 국산화를 통해 국내시장 확대와 해외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동반성장 2014’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LGU+는 지난해 1월부터 ‘동반성장 5生 정책’인 △국산화상생 △자금상생 △기술상생 △수평상생 △소통상생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에는 ‘5生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면서 LGU+와 중소협력사가 함께 성장해 선순환 구조로 진화하는 ‘동반성장 2014’를 시행한다.

‘동반성장 2014’는 국산장비 시장 확대와 해외시장 공동 진출, 영업대리점 200억 원 지원, 중소협력사 100% 현금 지급, 협력사에 대한 보호 장치 마련, 협력사 소통 및 편의개선 등으로 추진된다.
LGU+는 협력사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자금을 지원하고 시장개척 및 매출기회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

협력사는 LGU+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및 서비스 역량을 제고함으로써 매출을 확대하며 시장을 다변화하고, 강화된 역량이 LGU+의 서비스와 원가경쟁력으로 선순환하는 구조로 나아갈 계획이다.

□ 최저가 낙찰제도 보완  = LGU+는 중소협력사의 보호를 위해 무선 네트워크 공사 시 최저가 낙찰제도와 시공사 수 확대에 따른 출혈 경쟁으로 인한 덤핑 입찰을 방지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공 평가를 통한 물량 배분으로 기본 매출을 보장하며, 지역 담당 별 경쟁 입찰 시행으로 공사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의 핵심 기술 자료를 신뢰성 있는 기관(대, 중소기업협력재단)에 보관하는 기술자료 임치제와 비밀유지협약을 제도화시켜 지적재산권 보호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LGU+는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분야별 기술교육을 확대하고 양자간 기술엔지니어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협력사와의 기술워크숍은 년 1회에서 년 2회로 확대 운영하고, 기술세미나를 수시로 개최해 네트워크 기술발전의 방향과 관련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양자간 기술교류를 강화한다.

□ 중소협력사 100% 현금지급 = LGU+는 영업대리점과의 상생을 위해 200억 원을 지원하고 채권상계 유예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키로 하는 등 대리점 자금 유동성 개선을 위한 지원을 늘려 나감으로써 기존 구매 협력사에 머무르던 동반성장 정책을 영업대리점까지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부터 모든 중소협력사에 대한 어음 발행을 100% 현금 지급하고 대금지급 기일도 10일 이내로 단축시켰으며 설, 추석 등에는 결제대금을 조기에 집행함으로써 협력업체들의 현금 유동성 확보 등 재무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협력업체들이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기업은행과 연계해 조성한 상생협력펀드 500억 원은 90% 이상이 실제 사용되고 있는 등 중소기업 육성에도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LGU+는 이 같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최근 경기침체로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협력업체에 대한 대출지원은 중소기업의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국산장비 시장 확대 및 해외 시장 공동 진출 = LGU+는 올해 테라급 L3 스위치, CPRI 수용 중계기 등을 포함한 총 20여개의 장비를 중소협력사와 함께 국산화해 2000억 원 규모의 국내시장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LGU+의 그룹사 및 해외 제휴사업자들을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일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LGU+는 국내 핵심 중소협력사들과 협력을 통해 외산제품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는 기존 NW장비 시장에서의 국산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상

암·독산·안양·대전의 기술개발센터를 중소협력사에 개방해 장비 테스트 등을 위한 시설과 회선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개발비를 지원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의 매출확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해 12월 삼지전자와 에어텍시스템에 개발비를 지원해 화웨이의 CPRI 규격 수용이 가능한 무선 중계기 장비 개발에 착수했으며 개발에 필요한 관련 규격 및 기술은 모두 화웨이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장비는 올해 하반기에 개발을 완료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LGU+는 IPTV 트래픽 증가로 인한 집선 L3 스위치 용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외산이 아닌 국산 10G급 대용량 L3 스위치를 다산네트웍스, 유비쿼스와 2년간 공동 개발해 작년 12월 테스트를 끝냈다. LGU+는 지난 1월 1차 물량으로 50억 원을 구매했으며 앞으로도 가격 및 구매 물량을 보장할 계획이다.

이 장비를 통해 신규 창출되는 국산화 시장은 5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 협력사 소통 및 편의 개선 = LGU+는 중소협력사의 보호 및 편의 개선을 위해 중소협력사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추진해 나간다. 이를 위해 업종별 협력사 대표로 구성된 ‘2기 동반성장보드’를 발족시키고 동반성장보드 활동을 지속적으로 활성화시켜 중소협력사를 보호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장기거래 우수업체와의 계약 및 소액계약의 경우 계약·하자 보증보험료 면제 범위를 확대하여 업무편의성을 향상시키고 협력사의 재정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0억 원 이상이 협력사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협력사 신규 시장 및 매출 개선 효과 기대 = ‘동반성장 2014’ 실행으로 LGU+는 연간 1조2000억 원을 현금결제로 지원하고, 협력사는 2000억 원 규모의 신규 시장을 창출해 10~30%의 매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단순한 지원이 아닌, 협력사가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함으로써 글로벌 강소기업인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LGU+ 동반성장/구매담당 이진철 상무는 “협력사와 LGU+는 서로가 소중한 사업의 파트너로서 상호 도움을 주고 함께 사업을 성공시키며 동반성장하는 관계”라며, “‘동반성장 2014’를 통해 중소협력사와의 동반성장과 상생경영의 모범사례를 선도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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