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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완전삭제 솔루션 관심집중
데이터 완전삭제 솔루션 관심집중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4.02.14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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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가우저·파쇄기 등 물리적 손상 ‘인기’
삭제시간 단축·편의성 개선 활발
▲ 강력한 자기장을 발사해 하드디스크의 정보를 삭제하는 디가우저 장비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코엠아이티의 디가우저 KD-2, KD-3 제품.

주요 신용카드사의 개인정보유출 사고의 여파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개인정보유출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저장매체의 물리적 파손이 주목받고 있다.

통상적으로 PC에 저장된 데이터를 지우는 방법은 파일 삭제, 휴지통 비우기 등에 국한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윈도 상에서 데이터가 지워졌다고 ‘표시’만 되는 것일 뿐, 실제 데이터는 하드디스크(HDD)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을 통해 파일을 복구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따라서 폐기해야 될 데이터는 데이터가 담겼던 HDD를 물리적으로 파손, 데이터를 다시 복구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HDD의 재구입비용이 부담으로 남긴 하지만 중요 정보유출로 발생될 어마어마한 손실에 비하면 오히려 싸다고 볼 수 있다.

HDD를 물리적으로 파손하는 방법에는 디가우저(Degausser)를 이용한 방법, 문서 세단하듯 아예 파괴해버리는 방법이 있다.

디가우저란, 저장매체에 강력한 자기장을 노출시켜 기록된 정보를 복원할 수 없도록 완전히 삭제하는 장비다. 전화카드, 신용카드 등에 부착된 자기 테이프 표면에 자력이 센 자석을 가까이 할 경우, 테이프에 입력된 자료가 사라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디가우저를 사용하면 HDD에 데이터가 저장되는 공간 자체가 파괴되기 때문에 복구는 물론, 재사용도 불가능해진다.

코엠아이티(대표 우연오)는 디가우저 ‘KD’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가변 크래들’ 기능을 탑재해 서버 및 스토리지 장착에 필요한 가이드 등 HDD 주변 장착물을 제거하지 않고도 삭제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사용자의 편의성 개선을 포함 전체적인 작업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동시에 장애발생 요소를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D-2’는 38kg, 수동 전용 모델인 ‘KD-3’는 30kg에 불과해 이동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세로 방식으로 설계돼 별도의 작업공간을 확보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들은 최근 국가정보원 보안적합성 검증을 통과했다.

모니터랩에이디엔(대표 신종우)은 데이터 영구삭제 디가우저 ‘트리거’를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이동이 자유롭게 설계됐으며, HDD 뿐만 아니라 백업테이프, 릴테이프, 비디오테이프 등도 완전 삭제할 수 있다.

원터치로 18초만에 2테라바이트(TB) HDD 2개에 담긴 데이터를 완전 삭제하고, 데이터가 확실하게 삭제됐는지 LED 표시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소거수량 확인 기능 △자기장 발생여부 확인 표시기능 △각종 저장매체 영구삭제 여부 확인기능 △작업 이력 관리 기능(SW) 등을 제공해 사용편의성을 더했다.

문서 세단기처럼 HDD를 아예 파괴해버리는 방법도 인기다.

모세시큐리티(대표 조영욱)의 HDD 파쇄기 ‘하드브레이커’는 손톱사이즈로 세밀하게 HDD를 ‘조각’내 재사용은커녕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게 만든다.

시간당 280개 이상 HDD를 파쇄할 수 있고 2중 파쇄와 저소음 설계로 기술력을 더했다. 바코드 인식 장치를 내장하고, 카메라로 파쇄 정보와 파쇄내부 영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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