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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DM 초고속 성장 예상
DWDM 초고속 성장 예상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10.27 10:07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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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전송 기술 중 DWDM 방식이 그 전송속도 만큼이나 빠른 초고속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오길록)에서 내놓은 '국내·외 광전송 시스템 시장 전망'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광전송시스템 중 DWDM(dense 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파장 분할 다중화)은 올해 9,880만 달러에서 2005년 3억 5,680만 달러로 약 38%의 높은 복합연평균성장률(CARG)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TRI는 이런 급증세의 원인으로 한국통신, 데이콤, 하나로, 드림라인, G&G 등이 최근 xDSL의 보급 및 확산 등에 발맞춰 사용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빠른 데이터 전송을 위해 DWDM 시스템을 도입, 운영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DWDM의 상승세는 거셀 전망이다.
ETRI는 전세계 광전송 시스템에 가장 많이 적용되는 DWDM장비는 장거리 시외국간에 주로 적용되는 2.5Gb/s 8채널을 갖는 point-to-point 전송시스템으로서 지난해 71억 달러에 이어 2004년에는 177억 달러로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DWDM은 다른 곳에서 온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하나의 광섬유에 함께 싣는 기술로서, 각 신호들은 분리된 고유의 광파장 상에서 전송되는 방식이다. DWDM을 사용하면 하나의 광섬유 상에 최고 80개의 분리된 파장이나 데이터 채널로 다중화될 수 있어 각 채널이 2.5 Gbps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라면, 하나의 광섬유에 최고속도 초당 2,000억 비트가 전송될 수 있다.

또 각 채널은 수신측에서 원래의 신호대로 역다중화되기 때문에, 각기 다른 속도의 각기 다른 데이터 형식들이 함께 전송될 수 있어 인터넷 데이터, SONET 데이터, 그리고 ATM 데이터 등이 광섬유 내에서 모두 동시에 전송될 수 있는 장점도 있어 ISP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TRI는 전세계 광전송 시스템의 시장 규모가 2004년까지 CAGR 14.1%의 성장세를 보여 563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한 가트너데이터퀘스트의 조사자료를 인용하면서 이런 급속한 성장은 네트워크 확장 및 트래픽 증가에 의해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되나, DWDM과 같은 저가 장비 도입에 의한 시장규모 감소도 부분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광전송 시스템 기술은 기존의 비동기식 디지털 계위(PDH)의 비동기식 전송방식을 보완, 전송속도의 고속화 및 신뢰성을 보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값싼 서비스 제공과 유연한 망 구축 및 표준화에 따른 이종 장치간 호환성은 물론 대량 생산도 가능케 한 동기식 디지털 계위(SDH) 방식으로 대부분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별 광전송 시스템 시장 규모면에서는 북미 지역 시장이 지난해 187억 달러로 전세계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ETRI는 당분간 이런 편중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 지역은 현재 노텔, 루슨트, 알카텔, 후지쯔 등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기술적으로는 PDH가 점차 쇠퇴하고 SONET으로 대체, SONET ADM, Mux terminal, Cross connect의 시장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ETRI는 전망했다.

프랑스, 영국, 독일, 스웨덴 등으로 대표되는 서유럽의 광전송 시스템 시장은 지난해 60억 달러에서 2004년에는 101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현재 마르코니사와 알카텔사가 각각 전체 시장의 28%, 26%를 점유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DWDM 기술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노텔, 루슨트, 시에나 등의 벤더들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지역의 광전송 시스템 시장은 2004년까지 연평균 16.1%의 높은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업체중에는 후지쯔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나,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시장인 만큼 NEC, 알카텔, 루슨트, 시멘스, 히타치, 노텔 등 업체들이 속속 진출, 업체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ETRI는 WDM기술에 맞서 광학적 시분할다중화(OTDM) 기술의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는데, OTDM은 채널 수가 증가함에 따라 광섬유내 비선형 현상과 채널간 누화에 의해 전송용량이 제약을 받는 WDM방식과 달리 광학적 방법에 의해 신호를 다중화해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는 기술이다.
ETRI는 이러한 OTDM 광전송 시스템 기술은 이용자의 대역폭 요구가 폭증함에 따라 고아섬유의 전송용량 이용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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