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의 투·개표방송과 연동한 이번 서비스는 TV리모콘 하나로 시청자가 원하는 선거구의 투·개표상황, 정당별·후보자별 득표상황 등의 정보를 상세히 검색해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스카이라이프는 이번 쌍방향 투·개표방송에서 KBS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각종 투·개표 관련 정보를 5초 단위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청자들은 원하는 지역이나 후보의 정보를 화면에 나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다.
투표방송의 경우 '전국 투표율'과 '시도별 투표율' 등 2개의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개표방송은 △선거구별 개표현황 △후보자별 득표현황 △정당별 당선현황 △정당별 당선예측 △격전지역 개표현황', '관심지역 개표현황' 등 6개의 메뉴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정당별 당선예측' 메뉴를 이용하면 KBS가 전국 1000여개의 투표구 지역에서 실시 할 예정인 출구조사 등을 통해 예측한 당선예측 자료를 선거구 및 후보자별로 검색해 볼 수 있다. 또한 격전지역 개표현황 메뉴를 통해 스카이라이프가 지정한 격전지의 개표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아울러 시청자가 관심 있는 지역을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개표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관심지역 개표현황' 메뉴도 운영된다.
단 쌍방향 투·개표방송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쌍방향 수신기(MHP 수신기)를 구비해야 한다.
당락 밤 10∼11시경 윤곽
전자개표기 1000여대 투입
이번 총선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은 밤 10∼11시 정도면 드러나게 될 전망이다.
개표가 수작업이 아닌 전자개표기에 의해 신속하게 처리되기 때문.
전자개표시스템 운영업체인 SK C&C는 이번 총선에 대비해 시간당 1만3200매를 처리할 수 있는 전자개표기 405대를 추가 납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에선 지난 2002년 6·13 지방선거에 이용된 전자개표기(650대) 보다 수적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나 개표시간도 그만큼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자개표기는 전국 264개 개표소에 유권자 규모에 따라 2∼18대씩 배치되며 각 개표소마다 기술요원 1∼2명씩 총 350명의 인력이 배치돼 운영된다.
특히 1인 2표제가 도입됨에 따라 전자개표에 차질이 우려됐으나 선관위는 지속적인 보완작업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 전자개표의 원리 = 전자개표기는 일단 투표용지의 영상을 스캐닝(scanning), 기표 내용을 인식한다. 이어 투표용지의 영상이 컴퓨터로 옮겨지고 이를 분석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표의 영상을 한 방향으로 맞추고 기표된 부분의 위치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투표결과를 신속하게 집계, 수작업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당선자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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