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수 줄여 재료비 절감 가능, 조립 및 생산성 탁월해져
11건의 특허 국내외 출원, 부품원가 30% 줄일 수 있게 돼
퍼스널DVDㆍ초박형DVD플레이어 등 내년도 신제품에 적용
삼성전자는 DVD 및 CD를 재생하는 핵심 부품인 새로운 개념의 光픽업(pick-up)을 개발, 앞으로 최고 가격경쟁력을 갖춘 픽업을 독자 생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차세대 光픽업(pick-up)'은 업계 최초로 DVD, CD용으로 각각 2개의 레이저를 사용해오던 것과는 달리 하나의 레이저로 DVD 및 CD를 동시에 읽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에 따라 기존 대비 15% 이상의 부품 수를 줄이고 40% 이상 구조를 간략화함으로써 픽업 제조에 있어 뛰어난 조립성과 높은 신뢰성을 획들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개발과정에서 '트윈 레이저(Twin Laser)기술' 외 11건의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하는 기술적 성과를 올렸으며 부품 원가도 30%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디지털비데오사업부 신만용 전무는 "이번 픽업 개발은DVD의 핵심부품을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개발해 DVD 업계에서 기술을 선도, 선점함과 동시에 가격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광 픽업을 올 11월부터 수원사업장에서 양산하기로 하고 내년 출시되는 DVD플레이어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해 퍼스널 DVD플레이어, 초박형 DVD플레이어 등의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光픽업이란 비디오의 헤드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DVD플레이어에서 DVD, CD 등을 재생하는데 사용되는 핵심부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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